하나님의 말씀은 죄인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고,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파워가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며, 병든 몸을 치유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예배의 순서인 설교시간은 매주마다 그 공동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모든 교우들이 말씀에 집중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결단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또한 설교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중들에게 딜리버리 해서 청중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도록 말씀을 선포하는 시간이요.

말씀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시대의 메시지를 강해하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성령의 감동에 따라서 설득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설교시간의 메세지는 한주간 되새김질 하며 내 삶에 적용하도록 힘써야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제자로 성장해 가게 됩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버렸습니다.

이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영상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고 그저 내 입맛에 맞는 유튜브 설교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 시대에 모든 성도는 담임목사는 그 교회 담임목사와 You(tube)목사라고 말하기도 말합니다.

예배에 참석하지 못해도 유튜브 설교 한편 듣는 것으로 예배 드렸다고 합리화 해 버리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죄책감이나 소외감 그리고 불편한 마음을 설교 한번 듣는 것으로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겐 변화와 성숙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예배시간에 모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함께 모일 때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함께 모여서 드려야 합니다. 

 

저는 우리 새생명교회 교우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정교회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신앙생활이 아닌 생활 신앙으로 우리 교우들이 변해가고 성장해가는 기쁨을 경험하는 행복한 목회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설교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생겼고

그중 몇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로잔대회를 참석해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설교시간이 달라질 것입니다.

설교자가 40분씩 설교하고 청중들은 듣기만 하고 설교를 마치기 보다는

설교자가 성경 본문을 충분히 묵상하고 본문의 2지평(성경시대, 오늘날)을 잘 파악하여 

오늘날 우리 교우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삶속에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15분 내외로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찬양 한 곡을 함께 부른 후에 목장별로 또는 옆에 앉는 분들과 소그룹을 만들어서 설교 내용에 대해 반응하는 시간을 10-15분 정도 가질 것입니다.

 

성경시대나 지금이나 경청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설교 말씀을 잘 경청해야 합니다.

경청한 후에는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들은 말씀에 나오는 어떤 원칙이나 아이디어가 내 삶에 도움이 되었거나 내 삶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바꾸어 갈 수 있는지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창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내 삶에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이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내가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창의적인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말씀대로 살아갈 때 내가 어떤 결심을 하고 이웃들과 나눔을 할 때 내가 변화되고 성숙되어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는지 자신의 결심을 나눌 수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교회의 설교시간은 즐거운 시간이 되고 모든 교우들이 삶에 변화를 경험하고 성장과 성숙을  고백할 수 있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2024년 11월 3일 주일 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