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로잔대회에 참석하게 되었을 때 전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을 만나면 어떻게 가정교회를 소개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어서 최영기 목사님과 톡을 했습니다.
그때 최목사님께서 몇가지 지침을 주셔서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하고 로잔대회에 참석한 가정교회 동역자들에게
나누었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다시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역사를 살펴 보면 위기의 시대 모든 교회의 운동, 선교의 운동은 항상 성경으로 돌아갔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3축 4기둥에 기초한 가정교회 운동은 전 세계 약 82개국에 전파되었고 벌써 3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1년동안 성경대로 신약교회회복을 위해 집중했던 3축 4기둥에 기초한 가정교회 운동은 다음과 같은 열매가 있습니다.
첫째, 비신자(VIP)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둘째, 기신자가 주님을 제자로 헌신하여 신앙생활에 본을 보입니다.
셋째, 신앙생활에 기쁨이 있다. 한 목장이 세워지면 목장이 분가하고 또 분가하고 해서 2대,3대,4대,5대...를 형성해서 지속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열매가 있음을 이야기 하면서 관심을 보인 분들에게 가정교회의 유익과 강점을 소개하며 팜플렛을 전달 했습니다.
그 결과 로잔대회를 통해 가정교회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고 가정교회를 전파하게 되는 좋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507주년 종교개혁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은 1517년 10월 31일에 마틴 루터가 자신이 가르치던 비텐베르크 대학의 정문 게시판에
로마 카톨릭의 잘못된 점들을 기록해서 95개조에 이르는 항의문을 게시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항의문을 살펴보면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예수를 강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선행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게 되는 것이고, 신앙의 기준은 교리가 아니라 성경이고,
우리의 중보자 되신 분도 교황이 아니라 예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가 시작한 종교개혁은 존 칼뱅과 수많은 개혁자들을 통해 개신교가 시작되었고
현재 우리가 복음을 전해 듣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가정교회 목회를 하면서
'영혼 구원하고 제자삼아 선교하는 교회'를 세워가고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사를 공부해 보면 마틴 루터는 그 당시에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맞서 싸운 것처럼,
잘못된 가톨릭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생명을 걸고 싸웠습니다.
"내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이 찬송을 직접 작사 작곡하여 힘있게 부르면서 그는 종교개혁의 깃발을 휘날렸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루터의 견해에 동조하며 전 세계로 그 운동이 확산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해가고 이웃을 섬기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신앙개혁을 해 나갈 때
루터처럼 우리의 생명을 걸고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명을 걸고 영혼구원하기에 매월 세례식도 우리에게 기쁨이 되고
감동이 되고 도전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일연합예배가 종교개혁의 정신을 전수 받고 우리의 신앙을 개혁하기 위해 결심하는 예배가 되기 원합니다.
종교개혁은 이미 50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신앙개혁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우리 모두 초대교회처럼 집에서 모이고 삶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교회 리더들이 보이는 신앙의 본을 따라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성령충만을 사모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나가시길 소망해 봅니다.
2024년 10월 27일 종교개혁주일 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