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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컨퍼런스 기간에 웨스트미드 병원 구강외과에서 연락이 왔는데 

수술 자리가 생겨서 1주일 후에 수술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상황적으로는 삶공부도 있고, 가정교회 연수오신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계셔서 수술하기 주저했지만, 

기도 중에 주님께서 주신 최상의 기회라고 생각되어 수술을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수술하면서 배운 몇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철저한 수술 준비 단계입니다.

웨스트미드 병원에 가서 Day Surgery 등록 창구에서 신원을 확인, 수술실에 가기 전에 담당 간호사가 와서 몸무게와 혈압을 체크하고 

약 20분 정도 저의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이동하여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 대기 장소로 이동하여 또 다시 제 상태를 확인하고 침대에 눕도록 했습니다.

약 15분쯤 기다린 후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로 수술방으로 이동 했습니다. 

여기서 또 수술에 대한 안내를 받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약 10분쯤 후에  수술 집도의가 와서 자기를 소개하고 

오늘 진행될 수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심지어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3가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취과 의사가 질문하면서 페이퍼 작업을 했습니다. 그후 수술실로 걸어서 들어 가도록 했습니다.

잘 차려진 수술방 가운데 있는 침대에 눕고 마취를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한 숨 자고 나니 수술이 끝나서 회복실로 이동해 있었습니다.

 

2. 마취의 파워입니다.

마취할 마스크를 씌우고 큰 호흡을 하게 하며 하나, 둘, 셋...

그리고 눈을 떠보니 수술이 끝나서 회복실에 와 있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쯤 후에 제가 깨어난 것입니다. 

엄청나게 아픈 수술이라고 하는데 마취 때문에 아픈 줄 모르고 수술 했습니다.

마취가 풀릴 때 통증이 느껴졌지만 우리 교우들의 기도 덕분인지 통증이 최소화 되어서 감사 했습니다.

우리의 죄값을 치를 때 엄청나게 아플 텐데 우리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는 아픔 하나 느끼지 않고

죄용서 받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도 마취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우리 모두 죄 짓지 말고 보혈의 능력을 경험하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십시다.

 

3. 도우미들의 협력에 대한 고마움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 청지기들과 목자목녀님들과 중보기도팀원들의 기도 협력에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수술방까지 들어와 제 수술을 살펴 준 세헌 자매님께 감사드리고, 하루 휴가를 내서 아빠 수술 일정을 

챙겨 준 수아, 엔젤라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옆에서 늘 챙겨주고 있는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느낍니다. 

집에 와서 마취가 더 풀리기를 기도하며 쉬고 있는데 주아랑 노아가 한국 잘 다녀 왔다고 방문해서 더 힘이 났습니다.

회복실에서 245개의 수술 잘 되길 기도한다는 카톡이 온 것을 보고 답글 쓰느라 쉽지 않았지만

대양주와 한국 가정교회 목회자들과 선후배 등등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팀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게 제 수술을 위해 힘써 주셨습니다.

마지막에 병원에서 나오는데 의사들과 여러 간호사들이 손을 흔들어주며 귀가를 축하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병원을 나서서 약을 처방받기 위해 의자에 앉아 있는데 수술팀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4. 부활의 경험입니다.

수술실에서 눈을 감았는데 눈을 떠보니 회복실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눈을 감았는데 눈을 떠보니 천국일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매일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부활을 날마다 연습하는 훈련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기쁜 마음으로 천국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일어나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5. 건강의 중요성입니다. 

수술해 보니 건강의 중요성이 다시 느껴집니다. 

앞으로 2주간은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서 경과를 지켜 봐야 하고 2-3주 후에 의사 만나서 체크하게 됩니다

그리고 1달은 조심해야 하고, 앞으로 차가운 음식을 주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6개월까지는 회복기라서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육체의 건강 뿐 아니라 영적인 건강 모두가 필요합니다.

말(Horse, 몸)이 튼튼해야 말(Speech)을 잘 하며 사명을 오래 감당할 수 있다는 어느 목사님의 권면이 생각 났습니다.

제가 조지 휫필드의 '나는 녹슬어 없어지기 보다 닳아서 없어지기 원한다"는 명언에 감동을 받아 20대 초반부터 닳아서 없어지도록

주님의 나라 회복과 확장을 위해 달려 왔던 것 같습니다. 100세 시대의 하프타임(50대 초중반)을 맞이하여 

주님은 다시 제 몸의 건강을 살피도록 수술할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Gym에서 더 열심히 꾸준히 운동하여 체력도 더 강해지고, 영성도 더 개발하여 더 영적으로 건강하고 성령충만한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철저한 준비단계, 마취의 힘, 도우미들의 협력, 부활의 경험, 건강의 중요성 다시 한번 체크할 수 있는 수술이었습니다.

수술 잘 된 것 모두 하나님의 은혜요, 주님의 깊은 사랑이기에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앞으로 속히 회복해서 여러분들의 영혼에 생기가 넘치도록 귀한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고 상급받는 인생이 되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2024년 7월 21일 주일 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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