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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를 하면서 누리는 축복 중의 하나가 교회에 대해 바른 이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에클레시아'에 대해서 공동체의 개념보다 건물로 착각하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교회를 간다고 하면 주로 십자가 건물이 있는 예배당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나면 죄 용서받았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다시 집에 와서 내 맘대로 살아갑니다. 결국 교회에서의 종교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즉 목장 모임은 교회 건물에서 모이지 않고 집에서 모입니다. 그 이유는 초대교회가 시작했을 때 집에서 모였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시절에 집은 종교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키케로는 그의 '집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개인의 가정보다 더 성스럽고 모든 종교에 의해 더 보호받는 것은 무엇인가?

가정 안에는 성스러운 사당, 예배, 그리고 제사가 결합하여 있다. 이 신전은 모두에게 너무 성스러워서, 여기로부터 누구를 떼어 놓은 것은 신성모독에 해당한다."

 

여기서 우리는 가정, 즉 집이라는 공간은 교회가 외부 권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체적인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가정, 즉 집에서 교회는 예배와 삶을 하나로 통합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을 중심으로 한 여러 관계의 네트워크는 교회의 기초 구조로 활용되었을 것입니다.

 

바울 서신을 읽어보면 여러 곳에 집에서 모이는 교회가 존재했습니다. 로마서 16장을 보면 적어도 3개의 가정교회가 나옵니다.

첫 번째 가정교회는 유대인 중심의 가정교회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가정교회는 주로 노예들이나 해방된 노예들로 구성된 이방인 가정교회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가족 하면 우리는 직계가족만 생각하지만, 초대교회 당시에 가족은 노예, 해방된 노예, 노동자, 동업자, 소작인, 가신 등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도 집에서도 사도 베드로를 초청하여 말씀을 듣던 중에 제2의 오순절을 경험하고 성령세례를 받았다는 것을 사도행전 10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집이 교회임을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코로나 펜데믹 기간에 우리는 교회라는 건물에 모일 수가 없었고 대부분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정교회는 이미 집에서 목장 모임을 하면서 교회의 기능을 해왔기에, 이 시기에도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고, 분가도 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이사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이사 예배를 드리고 이 집이 주님이 일하시는 교회라고 고백하면 좋겠습니다.

집에 방이 몇 개든 상관없이 이 집을 통해 주님께서 영혼 구원하는 일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매주 시간을 정해 놓고 목장 모임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실에 목장 이름도 액자로 만들어 걸어 놓고, 예수 영접 모임 때 찍은 사진이나 목장 식구 세례식 사진도 놓으면 좋겠습니다.

 

목장 모임, 즉 가정교회는 사람을 살리고 섬기는 곳이기에 배려와 격려, 칭찬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매주 목장 모임 때마다 반복된다면

참석한 VIP분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는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됩니다.

모든 집마다 감사와 찬양의 소리가 흘러넘치고, 문제가 있을 때는 기도하면서 응답 받아 파티를 하고,
VIP들이 몰려와서 함께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영적 가족이 되어가는 축복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2년 5월 1일 어린이 주일 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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