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로 임직식은 새생명교회의 큰 기쁨의 축제입니다. 신실한 목양 장로님이 세워지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 마음에는 형언할 수 없는 감격이 넘쳐흐릅니다. 동시에 제 마음 한곳에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것이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 앞에서 성공하도록 양육하는 제 마음을 개척멤버들과 청지기들이 몰라 주었기 때문이고,
안타까움이란 하나님께서 뽑으신 2019년도 피택자들 중 몇 명이 직분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사단의 공격임을 깨달았다면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임직식에서 장로로 인정받고 함께 할 수 있었을 텐데
자신의 자존심이나 감정의 포로가 되어 거짓된 논리와 옛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변명과 핑계로 공동체에 해가 되는 행동했기에 결국 주님 앞에서 버림받게 된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사울이 버림받고 다윗이 쓰임 받는 현장을 우리의 목회 현장에서 선명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 분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당시 헌금의 2/3 정도가 되는 액수(파당을 지어 저를 공격한 분들의 매주 십일조 총계 $약3,000) 앞에서
목사의 양심을 팔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교회를 떠난 분들의 말을 잘 들었다면 안락하고 편한 목회를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사람 수 많가 많은 부흥한 교회로 인식되어 박수받을 상황도 생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저는 실패한 목사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니라 죄악 된 행동을 눈감아 주며 사람을 기쁘게 했을 목회였기 때문입니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유익과 힘을 추구하는 바리새인 같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끼리 모입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한 삶을 추구하면 불편하고 힘들지만
회개하고, 헌신하고, 순종하고 섬기는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게 됩니다. 교회 일꾼은 사람이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비즈니스와 학업과는 다릅니다.
비즈니스와 학업은 내가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교회 일꾼은 공동체가 허락하지 않으면 할 수 없고, 교회 공동체가 허락해도 본인의 순종도 요구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민경진 피택 장로님이 더 귀하고, 우리 교우들이 더 귀합니다.
민경진 피택 장로님은 13년의 세월 속에서 한결같이 가정교회 정신으로 무장하고 11번의 목장 분가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부정적인 감정을 십자가에 못박고 긍정적인 열정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헌신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마 6:33의 말씀대로 민경진 피택 장로님에게 가정과 물질의 축복을 더 하고 계십니다. 이제 6개월 후에는 안수집사 임직식이 있을 것입니다.
피택안수집사님들이 하나님께 인정받고 교우들에게 존경받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우리 새생명교회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이것이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꾼이 되어 주님께 쓰임 받는 것은 축복입니다.
2022년 5월 8일 어머니 주일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내일 있을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축하 할수 있어 또한 더 기쁨이 큰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