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 연장으로 인해 ‘창살 없는 감옥’ 같은 삶이 약 두 달간 지속하면서
“주여! 오직 제 믿음을 지켜 주소서,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라고 기도했던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가 떠오릅니다.
‘모일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으니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인터넷 시대를 살기에 록다운 기간에 조금은 어색하지만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록다운이 끝나더라도 온라인 모임과 오프라인(대면) 모임을 통합한 형태의 교회가 앞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 모든 교회는 온라인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 저녁에 줌(Zoom)으로 온라인 사역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사역팀이 모여서 의논했습니다.
미디어 사역에 헌신한 분들이 있어서 앞으로 2개 정도 콘텐츠를 매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1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때 우리 새생명교회는 대양주에서 기독교 미디어 사역을 이끌어가는 선봉장의 역할을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부모의 신앙을 자녀들에게 전수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이 5번 있는 달에 마지막 주일(1년에 4회)은 전교인 통합 예배를 드리면서 온 교우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 어린이부 주관으로 전교인 통합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이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가? 부모로서 자녀들을 어떻게 서포트해야 할 것인가? 교사로 섬길 때 어떤 사역을 하는가? 등을
조금이나마 생각해 보고 성령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실 때 교사로 헌신하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부모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9월 첫 주일 때부터 오후 2시에 싱글들을 위한 예배를 시작합니다.
록다운 기간이 연장되면서 가장 힘든 분들이 청년들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떠나 홀로 유학을 왔거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은 갈수록 외로움을 더 느끼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싱글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말씀과 사역이 절실함을 기도 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를 2번 드리나요? 라고 질문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은 2번, 3번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한국교회는 주일 대예배, 주일 저녁 예배를 드리다가
한국 사회가 변화되고 교회가 부흥하면서 주일 저녁 예배를 오후 찬양 예배로 전환하였고
현재는 1번만 주일예배 드리는 분위기로 이민교회는 변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문화적 변화와 시대적 변화도 한몫을 했지만, 예배에 대한 매너리즘이 생겨나고
형식적인 썬데이 크리스천이 증가함으로 인해 예배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가고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와 치유와 회복이 예배에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록다운 기간은 우리에게 무너져야 할 것은 무너지게 하고 세워야 할 것은 다시 세워나가도록 하는 '무무세세'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세워가야 할 것은,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주일 예배 사역을 세워가야 합니다.
싱글들을 위한 예배가 잘 세워지면 엄마들을 위한 예배도 신설할 생각이 있습니다.
아기 엄마들을 위한 예배가 필요하고 신앙 교육이 필요한 것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연령대별로 필요를 채워줄 수 있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고 치유와 회복이 있는 예배가 잘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고
은사 따라 예배 사역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사역의 활성화를 통해 록다운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록다운이 끝나면 대면 예배가 활성화되도록 기도로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주일 때부터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싱글들을 위한 예배를 통해
잠자는 싱글들을 깨워가고 싱글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은혜로운 예배가 세워져 가고
온라인 교회로 건강하게 우리 새생명교회가 세워져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1년 8월 29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