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이 9월 말까지 연기되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록다운이 다시 연기된 것처럼 끝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시편 23:4~5절을 보면,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라고 시인은 고백합니다.
길을 가다가 길을 잃으면 지도를 보고 길을 확인하든지, GPS 안내를 받아야 하듯이 첫째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로 해야 합니다.
섣불리 내 유익을 위해 행동했다가 낭패를 보기 쉽기 때문입니다.
전쟁터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면 지뢰밭에 들어갈 수도 있고, 적군에게 포로가 될 수도 있듯이
한 번의 선택이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로 내 안에 존재하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평안을 지켜야 합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사단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이 밀려오면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고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집니다.
두려움이 생기면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집니다. 결국 자신의 안전지대를 찾게 되지요.
한마디로 용기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과 타협하게 되고 먹고사는 문제에 집착하게 됩니다.
이때에도 두려움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41:10을 보십시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떨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주고, 내 승리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혼자 낯선 장소를 방문할 때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역에 사는 친구가 함께하면 두렵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살아갈 때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할 때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우리의 삶을 지켜 주십니다. 원수 앞에서도 잔칫상을 차려 주십니다. 이런 평안은 누리는 삶이 신앙생활입니다.
셋째로, 끈기를 가지고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근육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단계까지 훈련하면서 버티어야 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근육을 단련해가는 시기로 삼아야 합니다.
록다운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 낙심하지 말고 날마다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로 하며 믿음의 야성을 키워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날마다 새벽을 깨워야 합니다.
새벽기도 하면서 하루 시간표를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보내기로 집중해야 합니다.
작심삼일이라고 했으니 주일 후 3일째 되면 어느새 게으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수요일 저녁에 1시간씩 우리 자신이 먼저 성령 충만하여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토요 새벽기도회 때에는 목장과 주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또한, 주일 온라인 예배시간마다 말씀 앞에서 내 마음과 생각을 살피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로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에게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흘러 보내줄 수 있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때는 선한 목자가 되시고 우리의 보호자 되신 주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믿음 좋은 신앙의 선배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버틸 수 있는 믿음의 근육을 단련해가고 믿음의 야성을 키워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