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시드니성서침례교회 전교인 수양회를 잘 섬기고 귀가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11년 전인 2009년 처음 김진수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은 제가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쓴 컨퍼런스 후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쓴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후기를 보고 김목사님이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지역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목사관이 방2개짜리 작은 아파트였는데 목사관에서 시작된 시드니지역모임이 현재 4개의 지역모임이 되었고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뉴질랜드까지 지역모임이 세워졌습니다.

주님께서 일하신 것도 있고 제가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한 것도 있지만 우리 목자목녀님들과 성도님들의 섬김과 헌신의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년 9월에 대양주가정교회사역원이 출범하면서 각 지역마다 함께 동역하는 건강한 가정교회들이 있어서 더 힘이 나는 2021년입니다.

이번 집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이기 힘든 상황인데 시드니성서침례교회에서 전교인 수양회로 모인다고 해서 

그 교회에서 정한 '영적 리더십'이란 주제에 맞추어 말씀을 2번 전하고 왔습니다.

 

말씀 전하기 전에 최인석 초원지기와 김로이스 초원지기 아내가 멀리 The Tops Conference Centre까지 와서 간증해 주셔서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초원지기로서 영적 리더십의 삶을 실제로 살아가면서 어떻게 갈등을 이겨내면서 변화를 경험하고

영혼구원의 삶을 살아가는지 잘 간증해 주어서 더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나라의 확장이 무엇인지 이번 집회를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개인이나 각 목장의 영혼구원을 통해 하나님나라가 확장됩니다.

둘째 한가정 한가정 건강하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세워가면서 하나님나라가 확장됩니다.

셋째 우리 새생명교회의 부흥과 성숙과 성장을 통해 하나님나라가 확장됩니다.

넷째 우리 교회가 세미나를 섬기고 컨퍼런스를 섬기면서 세미나에 참석한 성도들이 목자목녀로 헌신하게 되거나 지역교회 목사님들이 가정교회로 전환하게 되는데 이런 지역교회  섬김을 통해

건강한 가정교회가 세워져가기 때문에 하나님나라가 확장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가 부흥하더라도 한 교회의 부흥으로 멈춰버리는 케이스가 많은데

우리가 섬기는 가정교회 사역은 지역교회가 함께 세워져가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임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15개의 목장들이 건강하게 사역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헨리 형제님 부부가  목자목녀의 섬김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았고 통역기를 의지하면서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면서 은혜받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시드니 성서침례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큰 일을 하시겠다는 생각이 기도중에 들었습니다.

 

4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3월에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4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며

그동안 섬겼던 VIP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어서 더 감사했습니다.

 

성서침례교회가 더 건강한 가정교회로 잘 세워져가서 올해 10월에 주최하게 되는 평신도 세미나를 잘 주최하여

행복한 가정교회로 잘 장착해 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세겹줄새벽기도회를 통해 우리 새생명교회를 향한 주님의 듯을 분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목장사역이 되고 섬기는 사역이 될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1년 1월 10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