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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오늘 시드니새생명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20075월 첫째 주일(6) 12:30 Turuscott Public Shcool이었습니다.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가지고 있는 것이라곤, 성령의 인도하심에 대한 순종과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를 세워가기 위한 열정뿐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신실한 동역자를 붙여 주셔서 세 가정이 함께 개척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때문에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5월 첫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13년이 지난 지금도 제 가슴은 설렘으로 가득할까요?

이젠 이런저런 상처자국이 생겨져 있고, 그 상처들이 훈장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란 말씀이 제 안에 반석처럼 단단히 서 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시련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주님께서 도와 주셨습니다. 그래서 10년 이상 목회하면 지쳐야 정상이라고 말하는데 제 마음은 아직도 지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제가 목회현장의 주인이 아니고 주님이 주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첫 칼럼 주제가 '예수님이 새생명 교회의 담임목사이고 저는 부목사입니다!"였습니다. 만약 제가 담임목사로 사역했다면 저는 3년이 채 못가서 이미 탈진했거나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있거나 실패자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소원하시는 일에 제 인생을 투자하고 있기에 여전히 힘이 납니다. 제가 할일은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고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서 제자로 만들고, 교회 리더십으로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을 깨워 기도하며 말씀 앞에서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왔었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2가지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시드니 새생명 교회를 통해 영혼구원하고 제자삼아 선교하는 교회를 세워서 주님의 소원을 이뤄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정교회를 전파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저는 부목사 때 제 자신의 성공을 위해 목회했었습니다. 제 명성이 더 높아지고 제가 더 유명한 목사가 되어서 성공하는 목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나의 성공아닌 섬기는 목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이 알아주시는 목회자가 되는 것이 주님이 저를 부르신 이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곳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하는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13년의 세월을 돌아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13년을 지켜주신 주님께서 제가 은퇴할 때까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아름다운 은퇴를 하도록 이끌어 주시길 소망해 봅니다.

 

가슴 설레는 일을 시도하십시오. 그러면 지치지 않습니다. 쉽게 실망하고 낙심하고 염려하는 이유는 사명을 붙잡지 않고 행복해지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쓰임 받는 것이 축복인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목장 분가를 하고 예수영접을 하고 세례식을 하도록 주님께서 일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영혼구원에 힘쓰고 제자를 세워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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