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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2:22-34 / 경건의 시간

 

1. 본문의 내용은 어제 보았던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서 발생된 물질추구의 삶 대신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삶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문은 탐욕으로 가득찬 삶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2. 22절을 보면, 예수님의 시선을 자신의 제자들에게 돌려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음식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고, 의복보다 몸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의식주 생활을 걱정하지 말라고 부탁하시면서(23절), 인간의 내적인 만족의 삶이 의식주의 걱정을 이겨낼 수 있음을 지적하십니다.

 

3. 걱정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해서 예수님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자연에서 구체적인 예를 2가지 들고 인간에게서 1가지 예를 듭니다.

자연의 예1) 유대인들이 부정한 새로 간주한 까마귀까지 하나님이 먹이시는데  하나님께서 제자들을 얼마나 더 잘 보살피시겠는가? 

자연의 예2) 야생 백합화 - 이 꽃의 자태는 모든 영광을 누린 솔로몬의 것보다 더 아름답다(27절), 백합화가 스스로 자라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돌보시기 때문이다(28절) 백합화가 오늘 피었더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줄 알면서도 그렇게 먹이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곧 예수님의 제자들을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는가?

제자들은 오늘 있다가 내일 땔감으로 불에 던져질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이다(32절)

그래도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걱정한다면 그 살마은 참으로 믿음이 적은 자일 것이다(28절)

 

4. 자연에서 찾아낸 위의 2가지 예들은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더'(포스 말론)란 표현입니다.

'너희가 새들보다 얼마나 더 소중하냐! 그가 너희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24,28절)

자연의 2가지 예는 걱정의 무가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25절에서 인간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개역성경에서 번역한 '키'라는 말은 헬라어러 '헬리키아'이다. 이 단어는 신장 혹은 생명의 기간을 의미할 수 있으나, 여기서는 생명의 시간, 즉 수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새번역에서는 '수명'으로 번역했습니다. 여기서 키로 이해되면 26절의 말씀,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라는 표현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키를 한 자, 곧 45.7cm(18 inch) 크게 하는 것이 굉장한 것이지 결코 작은 일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헬리키아를 수명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아무리 걱정을 한들 인간이 수명에 대해 한 자도 더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은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6.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사람들이 추구하는 먹는것, 입는것, 마시는 것에 대한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다른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29절)

제자들이 추구해야 하는 삶은 의식주의 삶이 아니라 그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를 찾는 삶입니다(31절)

의식주는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덤으로 주시는 것입니다(32절)

 

7.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사는 사람들이 이방 사람들이요, 이것과 정반대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 재물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부요하게 되는 삶은 결국 이 가르침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삶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하나님의 자녀들의 제자된 삶은 세상의 부요함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것을 인생의 모든 목적으로 삶는 삶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삶이란 무엇인가?

33절을 보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지고 있는 재물을 팔아서 구제하는 삶을 말합니다.

물론 이것이 하나님나라를 추구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것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있는 재물을 팔아서 구제하는 행동은 어리석은 부자의 행동과 정반대의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9.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삶은 의식주를 추구하는 삶의 정반대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것은 재물의 바른 사용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재물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바로 살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수단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나라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물질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0. 제자들이 인생의 풍요가 재산의 증식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부자처럼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가지고 재물을 모으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인생의 풍요가 하나님 앞에 부요한 것, 즉 하나님나라 추구에 있다고 믿으면 그들은 자기들이 가진 재물을 바로 사용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재물의 바른 사용을 통해서 하나님나라를 추구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 적용하기: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탐욕으로 가득찬 삶의 대안은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삶입니다. 이것은 재물의 바른 사용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나는 물질을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며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물질 사용을 위해 잘못된 물질 사용을 바른 재물 사용으로 조정해가는 하루가되어야 하겠다. 그것은 구제하는 일에 물질을 더 투자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수입에 따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채스우드 물가를 기준으로, 부부의 삶 물질관리 내용을 참고해서)

주 $500정도 수입인 싱글의 경우: 헌금의 가이드라인인 십일조 및 감사(10% / $50), 구제 및 선교(7% /$35), 주택 , 식비, 교통비, 여가, 운동 등 (78% /$390), 저축(5%/ $25)

주 $1000 정도 수입인 경우: 헌금의 가이드라인인 십일조 및 감사 (11% / $110),    구제 및 선교(10%/ $100), 주택, 가족 양육 및 자녀교육 (70%/ $700), 저축(9%/ $90)

주 $1500 정도 수입인 경우: 헌금의 가이드라인인 십일조 및 감사 (12% /$180),    구제 및 선교(13% /$195), 주택,가족 양육 및 자녀 교육, 자동차 (65%/ $975), 저축 (10% / $150)  

주 $2000 정도 수입인 경우: 헌금의 가이드라인인 십일조 및 감사 (15% /$300),  구제및 선교(15% /$300), 주택,가족 양육 및 자녀교육, 자동차 (55% /$1,100), 저축(15%/ $300) 

 

위와 같이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살아갈 때 탐욕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며 물질관리를 잘 하면서 섬기는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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