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을 이용하다 보면 우리의 인상을 찌푸

리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깨끗한 인터넷 환경에 흠집을 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악플’ 입니다. 악플은 자기 자신을 노출하지 않고 자기가 한 말에 대

해서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어떤 의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코멘트 할 때 자기를 숨기고 비방이나 나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입니

다.

이민교회는 목회자의 말에 무게를 둡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우리 목사님이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 하면서 사실과 다르게 말이 전달되는 경우를 가끔 목격하

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 전달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줄을 세우고 앞에서 말을 뒷사람

에게 전달을 해 나갑니다. 나중에 끝에 서있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처음 말한 내

용과 전혀 다른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의 말이 전달 될 때 얼마나 부정확하게 전

달되는지를 보여 주는 단적인 예 입니다.

그래서 말은 직접 당사자에게 전달을 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고 싶

은 말이 있으면 직접 말해야 합니다. 누구를 통해서 전달하면 전달 과정에서 오해

가 생기기도 하고, 잘못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장과 교회에서 잘못 전달

되는 말 때문에 인간관계가 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말에는 신뢰를 두지 않습니다. 익명으로 보

내 온 글은 읽지 않습니다. 정당하거나 올바른 말이라고 하면 누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말을 하거나 자기 신분을 밝히고 글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특히 교회나 목장모임에서 뒤에서 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의견

을 전달하는 것은 옳은 의사 전달 방법이 아닙니다.

교회에 관련된 문의가 있으면 저에게 직접 말을 해주시거나 이메일로 보내 주시

면 개인적으로 답을 드릴 것은 답변을 해 드리고, 상의가 필요한 일은 청지기회나

담당 사역팀장과 상의를 해서 알려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주보를 통해 주요 내용

을 알려드립니다.주보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공적인 의

사 전달 방법 입니다.

- 강 목사(kangsc92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