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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을 때는 잘모르지만, 밖에 나와 보면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국제가사원 이사회 여러 목사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우리 공동체 목자목녀님들과 성도님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다시 깨닫습니다.
 
국제가사원 이사회 수련회는 17일~22일까지 진행되었는데 17일은 LA에서 1박을 하고 18일부터 22일까지 샌디에고/팜스프링/피스모비치 등을 낮에는 여행하면서 
이사회 부부들과 교제하며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저녁에는 늦은 시간까지 이사회 회의를 하면서 가정교회 미래에 대한 정책들을 결정했는데 저는 이 시간을 통해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배웠습니다.
 
첫째,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그 열매를 맛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이사회 수련회에서 인상 깊은 것은 샌디에고 시내관광이었습니다.
샌디에고는 캘리포니아 역사가 시작인 곳인데 그 역사의 현장인 올드 타운을 방문했습니다.
그 올드 타운을 시작으로 32개의 교회 건물(성당)이 지어지면서 캘리포니아 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작은 목장 하나가 세워지고 그 목장이 영혼구원하여 분가하고 또 분가하고... 그러다가 초원이 형성되고 초원이 분가하고 ...
결국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목장모임이 잘 안된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장사역은 내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시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 나머지는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이끌어 주시어 부흥케 하심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보았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면 죽음도 이긴다는 사실입니다.
팜스프링에서 죠슈아 나무를 보았는데 처음 이주자들이 이곳에 올때에 빠른 지름길이었던 죽음의 계곡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모두 죽었지만 
사막에서도 생존하였던 한 나무를 보고 그 나무를 따라가면 살 길이 있다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었고 그 나무를 따라 온 사람들은 모두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처럼 이 땅을 정복하도록 도왔다고 죠슈아 나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막막한 사막에서 걷게 하셔도 우리의 고개를 둘러보면 죠슈아 나무처럼 생존할수 있도록 삶의 방향을 찾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내 고집 내려 놓고, 내 욕심 내려 놓고 주님의 마음으로 섬김을 실천하면 주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채워주시고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가정교회를 세워가면서 우리 공동체에 실패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앞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우리모두 헌신할 때에 죠슈아 나무처럼 그 푸르름을 유지하며 
다른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일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셋째, 시작은 미약해도 나중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산타바바라 근처에 있는 솔뱅(Solvang)이라는 도시를 방문했는데 덴마크 사람들이 1911년에 세운 도시였습니다. 
그 시작은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아이들의 작은 다툼이었는데 그 결과 덴마크 이민자들의 분노는 덴마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고, 덴마크 사람들이 주로 이곳에 모여 살면서 자녀교육을 시키고 빵집과 식당을 많이 만들었고 주택도 덴마크식 주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1985년 5월 1일에 도시로 법인화 되어서 지금은 인구가 약 5천여명 되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솔뱅에서 깨달은 것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였습니다. 현재 땅 한평도 없지만, 우리가 씨앗을 뿌려 시작하면 솔뱅보다 더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공동체를
주님께서 세워주실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솔뱅에서 최영기 목사님 부부와 이경준 목사님 부부와 함께 빵집에서 커피 한잔을 나누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되었는데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20년이 지나 되돌아보며 하신 최영기 목사님의 한마디가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순종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이 하실 일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습니다~!"
 
- LA 갖즈패밀리교회에서 강 목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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