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를 떠올리면 여러 모습이 있겠지만 저는 시내산이 떠오릅니다. 시내산은 모세가 하나님을 만난 곳이며, 이스라엘 국가의 초석이 되는 십계명을 모세가 받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시내산은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의 인생의 극적인 전환점을 제공하는 곳이며 신비스러운 산으로 여겨졌습니다.

 

출애굽기 19장을 묵상해 보면 모세와 하나님의 만남이 나오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잇는지에 대해서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친히 모세를 통해 모세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는데 필요한 올바른 준비를 지시하셨습니다.

 

성경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면, 모세는 이때 시내산을 한번 오른 것이 아니라 무려 7번이나 오르내리며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자신과 백성들을 준비시켰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때에도 어느 정도의 '올바른 준비'가 필요합니다. 즉,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 원한다면 몇가지 준비사항을 잘 살피고 정성을 다해 점검해야 합니다.

 

첫째,기꺼이 순종하려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출애굽기에는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출19:4-6)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기 전에 그들이 먼저 하나님께 기꺼이 순종할 마음의 자세가 있는지를 알기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대화하기 전에, 우리의 부탁을 듣기 전에, 우리에게 기도응답을 하시기 전에, 먼저 내가 하나님의 명령에 기꺼이 순종할 마음이 있는지를 알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러 나아갈 때 내 말만 하고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주의 깊게 들어야만, 주의 깊게 순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꺼이 순종할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까? 그렇다면 귀를 열어 하나님의 음성을 주의깊게 들으려 노력하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마음에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마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성급하게 자신의 음성을 드려주시기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ㅇ르 성결케 하기를 원하셨습니다(출19:10-11,15,2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준비하고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깨끗한 옷을 특별히 강조한 것은 깨끗한 옷은 깨끗한 마음과 자세를 표현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한주간 성탄과 새해를 앞두고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감사와 기쁨으로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합니다.

매일 새벽기도와 주일예배는 물론이요, 성탄감사예배, 성탄 파티, 싱싱야2회 목자이 나르샤!, 이광제 목사 초청 신년 목장연합수련회 등등 이 시간들을 통해 주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