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벽마다 청지기회원들께서 잘 준비하셔서 간증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우들이 간증설교를 듣고, 삶공부 강의를 듣고, 주일 간증을 들을 때 좀 더 잘 듣고 삶에 적용하실 수 있도록 설교와 강의와 간증의 목적과 차이점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설교의 목적은 청중들의 변화에 있습니다. 비신자가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결심하는 변화, 기신자가 말씀대로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헌신하는 삶의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삶공부 강의는 청중들의 지적 깨달음에 목표가 있습니다. 지성을 통한 변화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은 간증자의 삶에 나타난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거하고, 하나님을 자랑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먼저, 설교와 강의를 살펴보면, 그 목적을 청중들의 변화에 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는 영성을, 강의는 지성을 자극하여 변화시킵니다. 설교는 메시지가 청중의 영혼을 때리는 일입니다. 설교를 듣는 청중의 영성을 자극시키는 목적을 갖고 청중에게 도전하기 때문에 영적 도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틴 로이드 목사는 설교를 ‘불붙은 논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설교는 열정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설교는 이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며 살 것인가?, 이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단하게 만듭니다. 이런 설교가 좋은 설교입니다. 둘째, 삶공부 강의를 살펴보면, 청중의 내면에 있는 지성을 일깨우는 목적을 우선으로 하기에 도전보다는 명확한 내용 제시가 관건이 됩니다. 그리고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달 방식도 중요합니다. 시청각 교재도 사용하고, 드라마틱한 전달 효과를 사용하여 강의를 듣는 분들이 설득되어져야 합니다. 특히 전달할 때 아이 컨택이 필수라고 합니다. 청중과 강사의 눈이 만나는 지점, 거기서 자극과 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의 내용을 통해 배운 것을 목장에서 실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삶공부가 됩니다. 목장은 제자훈련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간증이 설교나 강의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하고 살펴보면, 그것은 청중의 변화를 목적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설교와 간증의 차이는 명백합니다. 설교는 청중 즉 '여러분이 어떻게 하라'가 필요한 반면, 간증은 나의 이야기만으로 충분합니다. 종종 간증의 끝 지점에 여러분들도 어떻게 하라는 등의 말이 들어가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러면 간증은 아주 어색해집니다. '여러분'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설교가 되기 쉽습니다. 간증의 선을 넘게 되는 것입니다. 간증자는 청중을 설득하는 노력이나 기술보다는 오직 명확한 사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 부분에서 모든 간증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간증의 본질은 내 경험한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법정진술 증인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오직 사실을 그대로 정확히 드러낼 목적을 갖고 간증해야 합니다. 그래서 간증설교는 설교 본문을 읽고 짧게 해석한 뒤에 이 말씀을 경험한 내용을 간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평신도 리더십들이 신학을 공부하지 않았기에 유창한 설교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이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경험한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설교를 통해 은혜를 나누자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적용하지 못했을 때에는 앞으로 이렇게 살아보겠다고 삶에 적용하는 모델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훌륭한 간증설교가 됩니다. – 강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