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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은 나름대로 기도생활을 하고 있지만,  기도를 더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살고 있거나 기도사역에 동참하라고 하면 큰 부담으로 여깁니다.  

그 첫째 이유는, 기도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기도문’이라고 불리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도는 직접 기도시간을 가지면서 배워가는 것이지 수영이나 골프처럼 이론으로만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들은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니까 알아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이라고 오해합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못한 자신의 게으름을 정당화 하기도 하고 합리화시키는데 현대인들은 익숙해져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알아서 채워 주시는 분이 아니시고 우리가 입술로 구하기를 즐겨하십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필요한 것을 구할 때 합당하다고 생각되면 부모가 그 물건을 구입하도록 도와주고 위험하면 거절하듯이, 하나님 아버지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하는 것이 자녀들의 삶에 필요하고 유익하다면 반드시 응답하시기를 기뻐하시고 위험하다고 여기면 거절하십니다.

 

셋째, 기도에 대한 오해입니다. 대부분 기도를 유창하게 긴 시간 해야 응답된다고 오해합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미사어구를 자주 사용하고, 성경구절을 암송해서 기도하고, 몇시간 동안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기도 합니다. 물론 필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사는 것이 힘들다” “인간관계에 갈등이 있고 고민이 됩니다”  “그 사람 때문에 속상하다” “결과를 보니 낙심이 되고 후회가 됩니다” 이런 속마음을 하나님께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춘기 자녀들이 부모의 진심을 알지 못하고 부모와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많은 오해가 생기듯이, 기도를 잘 못하는 분들을 보면 꼭 사춘기 자녀와 같습니다. 부모를 오해하듯이 하나님을 오해하고, 기도를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기도에 대한 오해를 풀고 기도생활을 잘 해서 하나님과 관계도 좋아지고, 기도응답이 풍성한 삶을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을 살펴보면 기도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이 아니라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 필수였고, 핵심 사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아가 40일 금식 기도하시면서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바쁜 사역중에도 새벽 미명에 조용한 곳에 나아가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셨고, 밤새워 철야기도 하신 후에 12사도를 선택하셨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에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실 때에도 먼저 하늘을 우러러보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혼자 골방에서 남몰래 중얼거리며 눈물흘리는 소극적인 것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지경을 넘어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 ‘사역’으로 나타나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도우셔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요 책임입니다. 

가정과 직장, 그리고 현대 교회의 위기는 기도사역의 위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도가 사역으로 발전 되어지고, 기도생활을 통해 내적 평안을 누리는 은혜가 넘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고,  우리모두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강 목사 - 10월 26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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