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2호> 새생명공동체에 존재하는 3가지 특징
교회 설립 7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가는 공동체가 되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사모하여 7년을 며칠같이 여기며 일했듯이 우리들도 주님의 소원을 성취해 드리기 위해 7년을 며칠같이 달려 왔습니다. 때론 넘어지기도 하고, 영적 탈진을 경험하며 절망의 벼랑에 서서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지난 7년간 예배장소를 5번 이사하고, 사무실을 3번이나 이사하면서도 영혼구원에 집중한 결과 21개의 목장이 세워지고, 4개의 초원이 세워졌습니다. 주일출석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세례 받았고, 예수영접 참석인원이 300명이 넘어섰습니다. 그중 25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예수영접 및 영접확인 하였습니다.
저희 교회를 통해 대양주에 가정교회가 전파되어 시드니에 5개, 브리스번, 멜번, 퍼스, 오클랜드, 크라이스처치 등 대양주에 10개의 가정교회 지역모임이 세워지고, 대양주에 약 60개의 교회에 총 400개 이상의 목장이 세워졌습니다.
회상해 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공동체가 되기까지 저희 교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7년간 우리는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면서 3가지의 특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째, 순수한 동기 입니다. 교회 개척 자체가 '신약교회를 회복하자'는 순수한 동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가 교회의 존재목적임을 알고 예수님이 소원하는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하자는 순수한 동기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자는 순수한 동기로 시작했기에 주님께서는 저에게 신실한 일꾼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신실한 장로님, 안수집사님들, 권사님들이 청지기 자세로 함께 주님을 섬기며 영혼구원에 힘쓰니 이것이 공동체의 축복입니다.
둘째, 희생이 담긴 자발적인 헌신입니다. 이민 사회에서 목장모임을 매주 갖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목장 모임을 위해 대부분 시간과 물질을 희생해 가며 헌신해 왔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주님께서 기뻐하신다고 판단되면 자발적으로 헌신해 왔습니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 신앙생활하기 보다는 vip 영혼구원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헌신하고 인격의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교우들이 많습니다.
셋째, 꾸준한 섬김과 순종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인생의 목적은 섬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섬기는 종이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반교회생활에서는 주일에만 섬기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새생명공동체의 교우들은 매일 영혼구원을 위해 제자다운 삶을 살기 위해 꾸준히 일터와 가정과 사회에서도 섬깁니다.
꾸준한 섬김의 열매로 VIP출신 목자 목녀들이 많이 태어났습니다. 윤혜령 목녀, 권병전 목자, 노재현 목자, 박미선 목녀, 장용우 목자, 조정예 목녀, 나지은 목녀, 박보경 목자, 아담 목부, 조미현 목자, 박성환 목자, 송재원 목자, 신씨아 목녀 등과 모태신앙이었거나 신앙생활 경험이 있었지만 방황하다가 다시 예수제자로 살기로 결심한 에스더 목자, 박명균 목자, 양미옥 목녀, 민경진 목자, 황산덕 목자, 성지현 목녀, 윤장한 목자, 강승경 목녀, 최춘이 목자, 신수철 목자, 김성휘 목자, 전미경 목녀, 김로이스 목자, 김주호 목자, 김죠슈아 목자, 김양지 목자 등등 새생명공동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구원받지 못했거나 아직도 목자 목녀의 삶을 살지 못하고 세상에서 방황하며 무늬만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아찔한 생각이 스쳐갑니다.
설립 7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우리 공동체를 영적가족으로 세워 가시고, 하나님의 군대로 세워 가시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개척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희생하며 섬겨오신 이장로님 부부와 신집사님 부부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은퇴하시는 조장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순수한 동기, 희생이 담긴 자발적인 헌신, 꾸준한 섬김과 순종, 이런 특징이 우리 시드니새생명공동체를 더욱 아름답게 세워가고 세상에 영향력있는 모습으로 성장해 가기를 소망하며 기대합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