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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7호> 언어생활은 이렇게(2)...

2) 교회의 어떤 모임이든 마친 후 말은 하나이어야 합니다.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성격(모임의 목적)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총목자 목녀 모임, 초원모임은 구성원이 비슷합니다만 다루는 주제는 다릅니다. 총목자목녀모임은 목자,목녀들이 모여서 목양원칙을 나누고 배우는 자리입니다. 거기에서는 사역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초원모임은 목자들끼리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받는 모임입니다. 물론 초원모임에서도 사역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우도 사역하다 느끼는 힘든 감정이나 감사는 이야기하지만 사역 자체에 대한 평가나 비판을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사역에 대한 평가는 사역팀장모임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먼저 분별하는 것이 성숙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떤 모임이든 마치고 나면 더 이상 뒷말이 없어야 합니다. 특히 어떤 것을 결정한 모임인 경우는 회의가 끝나고 나면 개인의 의견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한 목소리만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토론을 했든, 심지어 그 토론에서 침묵을 지켰든 그 회의에 있었다면 최종 결정된 것이 바로 그 회의 참가자 전체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역팀장모임을 마치고 나와서 사역팀장의 이름으로 함께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 자신은 그 의견에 반대했거나 자신의 의견은 좀 달랐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아주 약간이라도 부정적인 말을 한다면 그 팀장은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누가 물어도 “당회가 그렇게 결정했습니다.”가 유일한 답변입니다. 회의란, 본래 누가 의견을 내었든지 결정이 된 이상은 그 회의 참가자 전체의 결정이 되고 책임이 되는 것입니다.

3) 말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문화의 차이입니다. 1.5세와 2세들에게는 낯선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면 서로에 대해 존중하며 존댓말을 사용하는 예절을 지키면 좋겠습니다. 설령 충분히 하대를 해도 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누군가 듣고 있다면 존댓말을 사용하십시다. 저도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 소외감을 느끼는 호칭을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특별히 친한 사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있는데 이름을 부르거나 “우리가 남이가?”라는 식의 언니,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한다면 목자, 목녀님이라고 호칭하는 다른 사람은 뭐가 되겠습니까? 오히려 가까울수록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좀 거리감을 두는 것이 균형이 있어 보이고 배려이고, 성숙인 줄 믿습니다. 습관이라서 같은 고향 사람들을 만나면 사투리가 나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때에도 가능하면 표준말을 사용하는 지혜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은혜롭고 덕이 넘치는 언어생활로 밝고 행복한 공동체를 함께 세워나가는 새생명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 강 목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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