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의미

성탄절은 이제 기독교의 절기가 아니라 지구촌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감사와 사랑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대형 쇼핑물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성탄 트리가 세워지고, 연인들은 성탄을 맞아 선물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속삭입니다.

성탄절은 역시 따뜻함과 정겨움 그리고 넉넉함을 전해주는 기쁨의 절기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가 주인공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우리는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 가운데 오셔서 사랑과 자비, 낮아지심과 섬김을 보여주시고, 세상과의 소통과 화해를 이루신 사건이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권리포기를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용서와 화해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한 것입니다.

성육신하신 아기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품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도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초청받으며 도전받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겸손하고 낮아져서 이 땅을 섬기고,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요청을 받습니다.

또한 세상의 아픔과 고통, 신음소리에 귀 기울이며 세상을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거룩한 사역에 부름받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탄절은 분명 사랑과 섬김 그리고 소통의 절기입니다.

5개 교회가 연합하여 성탄예배를 드리는 것은 분명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 그리고 소통의 모습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성탄연합예배를 통해 가정교회 목자, 목녀님들과 성도님들이 진정한 섬김과 후회 없는 사랑, 그리고 막힌 담을 헐고 다가서는 소통의 모습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강승찬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