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캠프를 24일(금) 오후 5시부터 26일(주일) 오후 2시까지 콜라로이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프 시작 하루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5천 7백여명까지 증가하면서 캠프를 취소할까 기도하면서 콜라로이 센터 담당자에게문의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법적으로 모임을 금지 하지 않기에, 등록금 환불해 중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물질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일정을 취소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공동체 모두가 세겹줄 새벽기도회를 통해 기도로 준비한 일정이기때문에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캠프 시작 당일 오전에 자가진단 키트를 긴급 구매하여 참석하는 모든 분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반응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교우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캠프에 오게 됐습니다.
캠프장에서도 서로 안전을 우선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에 신경을 쓰고 손세정제를 수시로 사용하니 모두 시간이 흐를수록 여기가 피난처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상황이 어려워 캠프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까지 갔지만,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니,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목장연합 캠프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교우들이 참여했으면 좋았을텐데 가정과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한국 방문이나 사업, 건강 등의 사유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해 봅니다.
캠프 순서 중, 미래를 여는 시간을 통해 우리 공동체 안에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이웃을 섬길 수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이웃 교회와 축구시합에서 4-1로 승리했습니다. 그동안 이웃교회들과 친선 축구 경기에서 2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기회에 패배의 징크스를 완전히 깨고 앞으로 승리하는 드림팀으로 서로 격려하고 단합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줄 믿습니다.
우리의 말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반드시 승리합시다!" 시합 전 이 한마디에 모두 용기를 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몸살이 났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축구를 했더니 다리 근육이 아프다고 저에게 호소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건강을 위해 더 운동하고 20대 청년들과 축구를 해도 밀리지 않는 체력을 갖도록 힘써 보겠습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한 준비팀에 감사드리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캠프를 잘 진행해 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믿음으로 참여한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참여하지 못했지만 멀리서 기도로 동참한 모든 교우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둘째날 점심식사 후 예수영접모임이었는데 주님께서 큰 은혜를 주셔서 한 자매님이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구주로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영접기도를 하는데 성령하나님이 임재하셔서 함께하신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영혼구원의 기쁨이 넘치고 주님의 제자가 되어 세상을 섬기는 멋진 그리스도인으로 새생명교회로 아름답게 세워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1년 12월 26일 콜라로이 센터에서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