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다운이 길어지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탈출하려고 했던 정부의 방침이 바뀌어 이젠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여
호주 전 국민의 80% 이상 백신 접종이 11월 말까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9월 말로 예상했던 록다운 해제가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우리는 더 길게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방역지침이 바뀌길 기다리지 말고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12월 사역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매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아침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 듣게 해 주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께 의지하니,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시편 143:8)
이 말씀을 붙잡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신앙생활 즉 믿음 생활이란 주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는 것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나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크기는 하나님의 크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내 믿음이 작다고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주님을 신뢰한다면 우리의 믿음의 크기는 하나님의 크기로 변화된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제가 새벽기도에 집중하는 이유는, 새벽에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 새벽에 드리는 나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새벽에 내가 주님께 나의 사정을
아뢰고 주님의 뜻을 기다리겠습니다"(시 5:3)
그러므로 새벽을 깨우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드시기 바랍니다.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잠을 푹 잔 사람이 건강하고 활력 있게 건강하게 생활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또한 하루의 첫 시간을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과 함께 시작할 때 주님의  지혜를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힘은 우리의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므로 낙심, 절망, 공포의 순간이 오더라도 말씀을 붙잡고
묵상할 때 우리는 엄청난 힘을 공급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시글락이 아말렉에게 습격당하여 불타고 아내들과 아이들이 모두 사로잡혀
갔을때  다시 추격하게 된 동기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삼상 30:6-8)
저도 위기의 때마다 기도의 자리에서 그리고 말씀 앞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고 위기를 극복한 수많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록다운 기간이 우리를 테스트 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9월~10월은 버티는 시간이 될 것이고, 11월은 온라인 환경을 오프라인으로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며,
12월은 다시 힘차게 사역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10월 말까지 온라인예배 분위기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3축을 잘 형성하기 위해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11월부터 완화되는 방역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면 예배로 전환을 하고
12월에 해외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영혼 구원의 풍성한 열매를 맛보고 교회의 리더십들을 세워가는 복된 시간이 되도록
지금부터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2월 성탄 시즌에 성탄 캠프를 하든지 1월 초에 신년 감사 캠프를 하든지
모든 교우가 함께 모여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2021년 9월 5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