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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새생명 교회는 목자, 목녀, 목부님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영혼구원의 열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세계 여러 교회에서 우리를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각자 개인적인 사정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교회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세례교인이 된 후에 평생 머무는 곳입니다.

 

교회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곳이 아니라, 가정과 일터보다 더 중요한 곳입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니까 신앙생활에 힘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부부싸움을 하거나 회사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도, 좋은 교회에 다니면 목장모임을 통해 그 스트레스를 풀고, 삶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주일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함으로 새로운 한 주를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반대로 부부사이가 좋고 일터에서 스트레스가 없어도, 어두운 교회 분위기 속에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못하고, 이런 저런 시험에 들어 늘 갈등한다면 새 힘을 공급받을 수가 없습니다. 자동차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에 가야하듯이, 우리 삶이 지치고 힘들 때에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재충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영적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요13:35)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은 주님의 리트머스 시험지입니다. 사랑의 능력은 우리의 영성 훈련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보여줍니다. 아무리 말씀을 많이 알고, 사역을 열심히 해도, 서로 사랑하지 못하면 결코 교회에 덕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못합니다. 공격적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지거나 자꾸 의심하고, 판단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교회가 세운 영적 권위에 자꾸 도전하려하고, 그 권위를 흔들려 합니다. 이것은 마귀가 좋아하는 것이지 주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감사함으로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서로 연결시키는 접착제는 우리의 헌신과 수고, 인격이나 신실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요,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사역을 하다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기도하고 말씀 앞에 깨닫게 되면서 예수님 중심으로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됩니다. 궁극적인 섬김과 헌신의 목적은 예수 안에서 하나됨에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예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헌신하는 모습은 주님을 감동시키고 세상의 VIP들에게도 감동을 줄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파워가 됩니다.

“왜 목사님은 섬기세요? 헌신하세요?” 라고 질문 한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우리를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피 흘리며 섬겨주시고, 삶으로 희생과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예수님 닮고 싶어서요.”

 

고 이수연 목녀님의 2주기를 맞아 추모예배를 드리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섰을 때 무슨 보고를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나를 보실 때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라고 부르실지, 아니면 악하고 게으르고 공동체의 근심거리였던 종이라고 부르실지 내 모습을 말씀에 비춰보고 반성하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는 그 날에, 교회를 하나 됨으로 만들기 위해 섬겼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는 다투는 곳이 아니라 사랑을 연습하는 곳입니다. 실수를 용납해 주는 곳입니다. 아픔을 치유해 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내 자존심 내려놓고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섬기고 헌신하여 예수 안에서 하나 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워 가는데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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