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는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기신자의 수평이동을 막고 불신 영혼에 집중합니다.

그 이유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주님의 대사명(마태28:19-20)에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영혼구원에 집중해 보았더니, 목장에서 불신자 한사람 만나는 일도 쉽지 않았고, VIP가 있더라도 친해지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VIP 영혼을 예수영접하게 하여 구원하는 일까지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한 영혼 구원하는 것은 어둠의 세력에 종노릇하는 영혼을 빛의 나라로 이끌어오는 엄청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출애굽 사역과 똑같이 힘듭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라는 명을 받았을 때 얼마나 주저했는지 모릅니다.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모세는 ‘다섯 번’이나 바로 앞에 가기를 주저했습니다.

그만큼 한 영혼 구원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망설이고 주저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저하는 모세에게 네가 든 지팡이를 사용하라고 말씀 하셨고 모세가 순종했을 때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출애굽에 성공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혼구원을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지혜와 전략을 가지고 힘쓴다면 그 일은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VIP의 영혼구원은 열심히 노력한다고 이뤄지지 않습니다.

다음의 다섯 단계를 거치면서 불신자 영혼구원이 이뤄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인도자와 VIP 사이에는 긍휼- 기도- 섬김- 권면- 예수영접, 이 다섯 단계들이 있습니다.

이 단계는 매우 촘촘히 연결되어있어서 VIP 한 사람에게 관계전도를 시도하려고 할 때,

어느 단계를 그냥 건너뛰게 되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이 다섯 단계 중에서 연합 교회적으로 담임목사의 주도적 역할은 1단계와 5단계입니다.

나머지 2, 3, 4단계는 목장(가정교회) 차원에서 목자 목녀의 주도로 하게 됩니다. 물론 VIP를 인도하는 분의역할도 큽니다. 지면상 오늘은 1단계와 2단계를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1단계는 VIP에 대한 긍휼의 마음 품기입니다. 불신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기도가 있습니다. 긍휼의 마음 없이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던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

부자가 되기 위해, 헛된 쾌락에 미쳐 있는 이웃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사는 것을 보면서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긍휼의 마음을 품은 만큼 간절한 기도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그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영혼구원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2단계는 긍휼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둘째 단계는 작정한 VIP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섬김이 먼저가 아니라 기도가 먼저입니다.

기도할 때 섬기고 싶은 거룩한 욕구가 생깁니다. 목장모임은 영혼구원을 최종 목표로 하는 가족공동체입니다. 목장에서는 먼저 VIP영혼을 위하여 함께 기도로 무릎 꿇는 일이 필요합니다.

목장모임의 기도시간은 목장식구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사실상 VIP중보기도로 마무리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VIP 영혼구원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으면 내가 그 VIP를 위한 섬길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VIP를 위한 섬김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 하루 이틀 섬기고 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도로 불을 지피지 않고서 VIP 섬김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