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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 주신 덕분에 평신도 세미나를 마치자마자 27시간의 비행을 통해 보스턴 국제공항에 도착하였고, 보스턴에서 자동차로 1시간 떨어진 내슈아에 있는 한마음교회에서 '84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시차적응을 잘 하고 재충전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는 국제가정교회사역원장으로 섬겨 오신 최영기 목사님의 은퇴식이 있는 특별한 컨퍼런스였습니다. 27년 동안 섬겨 온 국제가정교회사역원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8월에 은퇴하게 되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북미지역 목회자들과 제3국 선교사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름다운 은퇴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최 목사님은 은퇴식을 기념하여 낮에는 리더의 삶공부를 인도하셨고, 밤에는 세번에 걸쳐 부흥회를 인도하셨습니다.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 제자도, 목회를 잘 끝내려면? 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부흥회가 진행되었고 시간마다 아가페사랑을 어떻게 우리가 느낄 수 있는지, 진정한 제자의 삶은 어떤 삶인지, 바리새인처럼 책망 받지 않고, 칭찬받는 목회로 마무리 하려면 어떻게 남은 시간 목회현장에서 집중해야 하는지 배우고 결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슈아 한마음 교회는 성도수가 50여명 출석하는 작은 한인교회였습니다. 이런 교회가 134명의 목회자 및 선교사 부부를 섬긴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섬겼고,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6개월 동안 다섯 번의 암으로 투병하고 있던 자매님이 회복되어 끼니마다 140여명의 식사와 데코레이션을 준비하여 참석한 저희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예배당은 미국 예배당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었고, 식사할 친교실이 너무 작아서 한국에서 야외 결혼식장용 텐트를 구입하여 14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교회 옆 잔디밭에 만들었습니다. 목장이 10개밖에 안 되는 작은 교회이지만, 이런 교회에서 최영기 목사님이 은퇴식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섬기고 희생하는 것에 있다는 것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먼저 하면 수고 나중에 하면 고생’이라는 말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새생명 공동체의 12년의 역사를 되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우리가 섬기고 순종하며 헌신하여 수고했기에 현재 우리 새생명 교회와 제가 쓰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셋째 날, 지역모임 시간에 Park Street Church를 방문하면서, 전세계 최초로 주일학교가 시작된 곳임을 알게 되었고, 미국 기독교 라디오 방송도 이 교회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829년 7월 4일 윌리엄 로이드 개리슨이 노예제도 반대 연설을 이 교회에서 처음 시작했고, 이 작은 교회를 통해 그 유명한 고든 콘웰 신학교가 시작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믿음의 공동체가 깨어 있으면, 하나님의 큰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고, 우리 새생명 공동체도 주님께 쓰임 받아 앞으로 얼마나 더 귀하고 큰일을 할 수 있을지 잠시 묵상하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컨퍼런스 마치고 뉴욕 퀸즈 지역에 있는 드림교회에 와서 뉴욕가정교회 연합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세 개의 교회(생명샘 교회, 심령이 가난한 교회, 드림교회)가 이번 집회를 통해 가정교회 토양을 만들어가고, 가정교회 새싹들이 자라는 집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뉴욕 퀸즈에서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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