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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우리교회에서 ‘146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열립니다. 2013년부터 시작하여 3번째 주최하는 목회자 세미나인데, 온라인 등록할 시기에 가정교회 사역원 홈페이지가 다운되었고 그 영향 때문인지 세미나에 오신다고 한 분들이 취소하는 현상이 일어나 정원 미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브리스번 그리고 시드니에서 비싼 항공료를 부담하고 일주일이란 시간을 내어 참석하시는 목회자분들을 생각할 때 우리의 마음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설렘과 조바심이 뒤섞여 있습니다.

 목회자 세미나는 참석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섬기는 모든 분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창세기 18장에 보면, 아브라함은 갑자기 자기 집에 찾아온 세 사람의 나그네를 환영하며 대접하였는데, 이분들은 하나님이 보낸 천사들이었습니다. 천사들은 아브라함이 1년 뒤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리고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섬겼을 때 예상치 못한 엄청난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여기에 착안해서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들이 '천사맞이'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저희들도 세미나에 오신 한 분 한 분이 주님께서 보내신 천사라고 생각하고 섬길 때 예상하지 못한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넘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세미나에 오신 분들 중에는 가정교회가 궁금하여 참석하신 분들이 계시고, 가정교회로 전환하려고 마음을 먹은 분들도 계시고, 이미 가정교회를 잘 하고 계시면서도 다시 배우려고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자세는 이분들이 세미나를 통해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헌신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나라의 동역자를 만나는 기쁨으로 환영해야겠습니다. 금요일 새벽에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를 테스트 하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일을 맡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앞으로 우리 공동체를 통해 큰 부흥을 주시고 큰 일을 맡기실 것 같습니다.

 지난 주 LA 컨퍼런스에서 만난 한 목사님이 몇 년 전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 했는데 세미나에 6명이 등록을 했지만 취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섬겼는데, 하나님께서 교회에 큰 부흥의 복을 주시고, 요즘엔 아프리카 동부지역 선교에 크게 사용하신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현재 씨앗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 교육관 장소를 찾아야 하고, 새 예배실도 셋업해야 합니다. 현재 예배 드리는 장소가 비좁기 때문입니다. 목장마다 영혼구원의 열정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초원마다 서로 단합하여 섬기려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이번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참석자를 감동시킬 뿐만 아니라 주님을 감동시키는 세미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강의를 하겠습니다. 3일 동안, 혼자 모든 강의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여러분들의 기도가 있기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모든 목장이 올해 안에 분가하고 배가되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매주마다 세례식이 거행되는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양주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님의 마음을 가장 시원케 해 드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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