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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러분에게 ‘거울’이 되는 일들이 영혼구원의 사역 중에 종종 생깁니다. 어떤 사건이나 사람이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할 때, 그 사건은 거울이 되어 '나'의 모습을 비추어 줍니다. 그 사건이 '나'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변화와 성장 그리고 성숙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사건의 거울적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울을 보면 막상 사건을 보이지 않고 초라한 내 모습만 보입니다. 사건이나 상황, 사람,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어서 사건을 통해 깨달아야 하는 교훈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사건의 핵심을 놓쳐 버린 채 오히려 더 큰 상처만 입고 괴로움만 커져 방황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거울을 보긴 했으나 부족하고 연약한 내 자신, 상처 입고 아파하는 내 모습만 크게 보입니다. 이것을 '역기능적 자아 포착'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남편에게 얻어맞고 거울을 보는 아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울을 보니 눈가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는 비참한 자신의 모습이보입니다. 거울을 보니 막상 봐야 하는 남편과 다투었던 사건과 남편에게불순종한 자신의 한계는 보이지 않고 상처 입은 불쌍한 자기자신만 보입니다.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기 보다 사건 때문에 더 불쌍해진 자신에게마음이 쏠립니다. 그래서 '자기 집착'에 매달립니다. 연약한 자기, 부족한 자신에게 집착하고 재수 없는 내모습, 불행한 내모습에 집착하고, 한심한 내 삶, 아무도 돌봐주지 않아 버려진 내 모습에 집착합니다. 이래서'자기 연민'으로 돌진합니다. '난 참 불쌍한 인간이야! 늘 VIP들에게 이용만 당해!' '난 왜 이렇게 바보 같을까?'  '왜 난 다른 목자,목녀들처럼 열정적으로 영혼구원하지 못할까?' '아무도 낙심한 나한테 관심을 보이지않아!' 이런 자기 연민은 곧 '자기 강화'로 발전합니다. 자기를 보호하기위해 왜 내가 이럴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는 수많은 '자기 언어'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건을 통해 오히려 일하시는 하나님을 필히 볼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말라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이 주신 물은 단물이 아니라 쓴물이라는 것입니다.갈증으로 타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쓴물을 주시다니 ...도대체 하나님의의도란 무엇이란 말입니까?

 

사건이 터졌을 때, 목말라 할 때, 절망이 들이닥칠 때, 하나님은 3일 전에홍해를 가르며 이스라엘을 구원해 낸 전능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구하고 이스라엘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보지 않고 목이 타 죽게 된 자기 자신만을바라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쓴물을 주시고 또 다시 충돌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충돌이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사건을 통해 나를 만나고 발견하면,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장하게 됩니다.

 

충돌하면 성장합니다. 변화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회피하면 평생 그 모습그대로 원망, 불평의 친구로 살게 됩니다. 우리 모두 영혼구원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사건을 통해 내 자신을 살피고 내 삶에 필요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 하시기 바랍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성장과 성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강 목사 -  9월 14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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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 강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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