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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호>받은 은혜를 누리는 법

 

신앙생활은 신나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환경은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는 삶은 항상 신나고 재미가 넘치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놀이동산에 가면 많은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기고, 어떤 사람은 아이스크림 사먹으면서 보기만 하고 즐깁니다. 그런데 그 즐거움의 넓이와 깊이는 같지 않습니다. 놀이기구를 직접 타면서 고함을 지르면서 즐기는 사람이 느끼는 스릴과 흥분은 놀이기구를 타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요즘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TV 생중계로 경기를 보지만, 브라질 현지 경기장에서 보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국가의 명예를 안고 뛰는 11명의 선수들이 느끼는 영광과 부담감과 열정과 기쁨을 소파에서 앉아 시청하는 청중들이 결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느낄 때, 눈물도 흘리고 회개도 하고, 결심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받은 은혜를 지속할 수 없습니다. 이번 선교부흥회에서 받은 은혜를 지속하고 누리려면,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해야 합니다.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축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며 골을 넣기 위해 뛰는 것처럼 은혜를누리기 위해 집중력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은혜의 범위도 관계의 깊이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맺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 관계를 맺는 방법이 경건의 시간(말씀과 기도)을 갖는 것입니다. 큐티 책을 펴 놓고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은 말씀을 기록하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오늘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때론 경건의 시간이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피곤하여 시간을 지키지 못했을 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경건의 시간을 건너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제2의 경건의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친구들과 약속시간을 정했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친구에게 전화해서 다시 약속시간을 잡는 것처럼, 매일 새벽 6시에 경건의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급한 일이 생겨 그 시간을 지킬 수 없다면, 1시간 전이라도 주님께 기도하면서 그날 하루 경건의 시간을 점심때나 오후로 변경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매일 매일 주님과의 관계를 지속하려는 집중력을 가질 때 선교부흥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지속하며 매일 누릴 수 있습니다.

 

은혜를 누리려면 두번째 간증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간증은 하나님 자랑하는 것입니다. 간증은 감사거리가 넘치고 축복을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거리를 찾아보면 간증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지난 금토 이틀간 조남수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시드니지역 목회자 부부 24명이 낮 시간에 기도의 삶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교재를 한국에 주문했는데 EMS로 보낸 교재가 강의 전까지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교재를 담당한 목사님 부부가 시험에 들 뻔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주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깨닫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교재가 없어서 강사이신 조목사님께 조목사님 교재를 복사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강사 목사님 교재에 기록해 놓은 것이 많아서 좀 지저분해 보일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강사님의 교재 1과를 보는 순간 왠지 낯설지 않은 내용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제가 새순교회에서 부목사 시절에 중보기도 사역을 담당했는데, 그때 매년 중보기도스쿨을 했습니다. 교안을 편집한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교안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서재에서 파일을 찾아보니,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편집이 더 잘 되었다고 조목사님께서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성경구절까지 편집된 더 좋은 교재를 복사해서 목회자 부부들에게 나눠 드리고 무사히 기도의 삶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16년간 중보기도사역을 꾸준히 실천해 오신 조목사님의 '공동체적 집중력'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같은 교재를 가지고 공부했지만 그 결과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핑을 할 때는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인에게 큰 파도는 위험하지만 서핑하는 사람에게 큰 파도는 정복해야 할 새로운 도전입니다. 감동이 넘치는 진정한 은혜는 소비지향적인 편안한 신앙생활속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습니다. 희생과 헌신 없는 은혜는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만들 뿐입니다. 신앙생활은 취미생활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그래서 때론 시련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돌파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내면의 갈등과 삶의 환경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올 때 그 고난의 파도를 타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고난의 파도를 타게 하시는 주님을 자랑하며 간증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7년간 그 고난의 파도를 타며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왔습니다. 이번 선교부흥회를 통해 시간 시간 받은 은혜를 잘 간직하고 누리며 영혼구원에 힘쓰고 생명력 넘치는 예수제자 공동체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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