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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essage를 사용하세요!

가정교회에서 제자훈련의 현장은 목장모임입니다. 예수님은 현장에서 제자를 만드셨지 강의실에서 제자를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은 제자훈련의 현장임을 알고 매주 목장모임에 참석해야 합니다. 현대인의 가장 큰 질병은 외로움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욕구는 말하고 싶은 욕구입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은 외로움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그런데 목장모임의 나눔의 시간에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잘못 표출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목장모임은 자신의 감정을 합리화 하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나누는 시간입니다. 낙심과 절망의 감정을 이겨내고 희망과 사랑의 감정을 갖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끝내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하게 되면 어느새 비난과 정죄의 분위기가 생기게 됩니다. 비난과 정죄는 공동체를 허무는 역할을 하므로 우리는 사랑과 용서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메니저에게 불합리한 일로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내 기분이 상했다! 억울했다!” 고 말하거나 “상황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묘사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 메니저는 나쁜 사람이다. 메니저는 성질이 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는데 동의를 구하는 행동이 됩니다.

I-Message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자기표현을 하기 위함입니다. 한마디로 경계선을 잘 설정하는 것입니다. 자기표현은 다른 말로 ‘자기주장’이라고도 하는데, 정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원함과 필요를 요청하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대화할 때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 기분에 동의하고 공감하라고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기분이 지금 이렇다고 표현하는 것이 I-message입니다.

강도 만나 반쯤 죽어가던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보면, 그는 강도만난 사람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자기 나귀에 태우고, 숙소를 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여관 주인에게 부탁하고 가던 길을 떠났습니다. 강도를 당한 사람과 다른 사람들은 이것이 냉정한 처사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선한 사마리아인은 자신의 경계선을 설정하고 강도를 만난 사람에 대해 과도한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하는 가장 흔하고 심각한 문제는 ‘경계선 문제’입니다.

그것은 과도한 책임과 소유의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목장모임에서 자신의 경계선을 잘 설정하고 다른 사람의 경계선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를 소유한다는 것은 문제를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감정 표현을 통해 문제가 무엇인지 잘 인식하고, 문제를 회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떠맡기기보다, 그 문제를 잘 관리하도록 서로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기분이 상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에도 남을 탓하거나 비난하는 You-message보다 I-Message를 통해 내 기분을 표현하고 목장모임이나 초원모임에서 다른 지체들이 그 감정에 대해 공감해 줄 때 다시 새 힘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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