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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좋지만 크리스천들은 싫다.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를 너무도 안닮았다."  
이것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한 말로 크리스천에 대한 비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한마디라고 생각해 봅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1세기 그리스도인들은 비신자들에게 큰 도전과 호기심을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었고,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은 자연스럽고 당연했으며 이웃사랑은 아름다운 일상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결과 구원받는 사람들이 매달이나 매주가 아니라 매일 매일 더해졌습니다. 영혼구원의 열매가 풍성했습니다.
 
2천년이 지난 지금, 어쩌다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이지경이 되었을까요?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끌려서 교회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더 멀어지게 만드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크리스천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소개해 주지 못하고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호감적이기 보다는 비호감이고, 친절하기 보다는 공격적이고, 섬기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이며
충실하기보다는 변덕스럽고, 후하기 보다는 물질주의적이며, 겸손해 보이기보다는 교만해 보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빛과 소금이라는 삶에서 넘어지고 절뚝거리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들만이 모습이 아닙니다.
위대한 믿음의 선배들도 그 시대에 넘어지고 절뚝거리며 살았습니다.
술에 만취한 노아, 여성을 함부로 대한 아브라함, 거짓말을 일삼은 야곱, 자식들을 편애한 이새,
신세 한탄에 빠진 엘리야, 간음과 살인에 빠진 다윗왕,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했던 솔로몬 왕, 
거친 성격과 비겁한 모습을 보여준 베드로, 세상문화에 빠졌던 고린도교회 등등 
우리는 성경에서  수많은 사례를 찾아볼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행된 끔찍한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십자군 전쟁, 종교재판, 노예제도, 원주민 대량학살, 백인 우월주의, 9.11 테러 공격을 미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바라보는 맹목적인 주장 등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면 세상이 원하는 기독교의 모습, 크리스찬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세상은 세상적인 것에 종교의 껍데기만 씌운 기독교를 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방탕한 삶을 살면서 주일예배만 드리러 오는 크리스천을 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진정한 기독교를 원합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삶을 배우고 따라가며
지친 세상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이웃을 원합니다.
진정한 삶과 우정으로 인해 일터와 가정마다 풍성한 사랑이 드러나는 그런 이웃을 원합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말처럼, "복음의 영광은 세상과 완전히 다를때 세상을 강하게 끌어 당깁니다"
문제는 기독교의 본질이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접근법이 문제입니다.
 
오늘날의 기독교는 균형을 잃어버리고 한쪽이 치우쳐 있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거룩하다고 믿고 살아가는 고집쟁이 바리새인들과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사두개인들을 합친 
모습이 바로 오늘 크리스천들의 모습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
성경대로 살아보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대로 실천해 보려고, 교회의 존재목적을 회복하기 위해 
'집에서 모이는 교회' 가정교회라는 목회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세상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4월 중순에 주최되는 목회자 세미나를 잘 준비할 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빛과 소금의 모습을 회복하고
예수님의 아름다운 섬김과 순종의 모습이 참석하는 모든 목회자/선교사님들에게 보여지고 도전이 되어서
주님이 기뻐하는 신약교회의 모습이 대양주 각 지역에 확산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또한 섬기는 우리 모두에게 기도응답의 복과 하늘 상급 쌓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3월 25일 목양실에서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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