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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성탄절이 왜 기쁜 날인지 모르고 성탄절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시드니의 삶이 바쁘고 분주하니까 성탄절에 관심을 갖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크리스마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 주변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성탄절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날입니다.
베들레헴의 목자들이 양떼를 지키며 밤을 지새울때에
한 천사가 나타나서 두려워하는 목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눅2:11)
 
베들레헴의 목자들은 천사와 더불어 많은 하늘 군대의 찬양소리를 들었습니다.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눅2:14)
 
찬양소리를 듣고 목자들이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 예수를 찾아내었고
경배 했습니다.
 
성탄절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아기 예수로 이땅에 오신 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으로 역사가 나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을 주전 즉, BC(Before Christ) 라고 부르고,
예수님이 오신 후를 주후 즉, AD(anno domini) 라고 부릅니다.
올해는 AD 2022년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지 2022년이 된 것입니다
(학자들이 계산을 잘못하여 4년의 오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4년을 더하면 올해는 2026년이 됩니다.).
 
성탄절의 유래를 살펴보면, 예수님이 탄생한 날짜를 12월 25일로 확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탄생한 날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와 로마카톨릭은 매년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지만, 
그리스 정교회는 1월 6일에, 아르메니아교회는 1월 19일에 각각 성탄절을 지킵니다.
 
역사적으로 예수님의 탄생일을 12월 25일로 정한 최초의 인물은 히폴리투스로 추정하는데, 
마리아가 아기를 낳을 것이라는 천사의 고지를 받은 날로부터 아홉달을 계산하여 
예수님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12월 25일은 로마시대 이교도들이 태양을 섬기는 날이자 농신제로 지키던
축제일이었는데, 기독교가 이교도를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를 기독교가 전향적으로 수용하여
예수님의 탄생일로 삼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매년 지키는 성탄절의 날짜가 정확하게 확정되지 못했을까요?
이렇게 중요한 크리스마스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것은 기독교의 부족함 때문은 아닐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탄절과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성탄절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성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날짜 개념보다 그 사건이 갖는 의미를 더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12월 25일이든 1월 6일이든 아니면 1월 19일이든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아기로 오셨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한 날짜보다 사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선물을 주고 받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날이 아니라, 
나를 넘어 남을 위하여 봉사하는 날로 삼아야 합니다.
성탄절을 친구들과 즐겁게 춤추며 노는 유흥이나 포로포즈하는 낭만의 날로 삼기 보다 
어려운 이웃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성탄 캠프를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외롭고 쓸쓸하게 성탄절을 보내는 이웃이 있다면
초대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성탄절은 외로운 날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러 이땅에 오신 예수님을 환영하며 축하하는
기쁜 날입니다.
 
2022년 12월 17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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