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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섬기심으로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10:28 참조)

이렇게 예수님이 보여주신 대로, 우리 인생의 목적 또한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목표 또한 성공, 출세가 아니라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의 고백, 빌 3:12-16 참조)

예수님의 삶이란 그분의사역과 예수님의 성품을 가리키는데, 사역은 성령의 은사를 통해, 성품은 성령의 열매를 맺어감으로

우리의 인격이 변화를 통해 나타나게됩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언제까지 섬겨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이런 질문은 '내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것을 내 중심으로 바라보니 섬김의 본질을 놓쳐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섬김의 본질은 나의 변화와 상대방의 행복, 즉 하나님의자녀, 천국 백성이 되기 위함입니다.

 

얼마 전에 가정교회 목사님 한 분이 사모님과 산책 중에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마음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이상하게 나온 사진을 사모님이 카카오톡 소개 사진으로 등록해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목사님과사모님 둘 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내가 천지를 창조했다. 인간은 내가 만들었다. 나만 믿어라. 내가 너의주인이다. 내가 복의 근원이다. 그러니 우상숭배 하지 말라" 등을 보면

하나님도 자기중심적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너를 사랑하였으므로…"(이사야 43:4)라고 하나님의 의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통해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이 꼭 죄 때문에 생긴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여주신 '원초적인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웃을 네 몸처럼(자기몸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으로 이웃을 어떻게 사랑할지 모릅니다.

 

가정교회 목회는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하는 관계 중심의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영혼 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를 세워나감으로 내 중심의 이기적인 삶을 넘어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섬긴다는 것은 주인이 아닌 종이 된다는 의미이기에 내 중심의 사고방식이 타인과 공동체 중심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타인과 공동체의 필요를 살피고, 그것을 채워주면서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공동체에서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타인을섬기기만 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못하면 결국 탈진하게 됩니다.

공동체(목장,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지 못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섬김의 기간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정해 주십니다. 그 섬김을 통해 나를 비롯한 공동체가 성장하고 성숙하고 변화될 때까지 시간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섬기게 되었을 때 '갑'이 아니라 '을'의 자리에서 상대방을 수용하고 공감하며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내가 '을'의 위치에 서 섬길 때, 상대방은 마음을 열어 삶을 나누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갈 것입니다.

아직 VIP가 마음을 열지 않았다면 혹시 내가 갑의 자리에서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갑'이 아니라'을'입니다.

예수님도 '갑' 이 아니라 '을'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2021년 10월 31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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