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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 기쁨을 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의 변화입니다.
목자목녀님들이 목장 모임을 통해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도 영혼 구원의 열매뿐만 아니라, 목장 식구들의 변화와 VIP들의 변화에 있습니다.
도박이나 술을 좋아하던 사람이 도박과 술을 끊고 예수님을 믿고 세례받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로 결심하는 간증을 들으면
기쁨이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납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이기적인 사람이 변화되어 남을 섬기는 목자목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살아갈 때
저는 목사로서 보람을 느끼며 주님께 감사 고백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할까요?
그 변화의 시작은 '작은 결심' 또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분이 자기 취미생활로 금요일마다 테니스를 치는데 직장 동료의 권유로 목장 모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번 목장에 참석해 보니 진솔한 나눔의 시간이 좋아서 다음 주에도 테니스 모임을 포기하고 목장에 참석해 보기로 결심해 봅니다.
그 작은 포기가 큰 변화를 경험하게 돕는 것입니다. 결국, 몇 개월 뒤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회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에서 번개가 치듯이 하나님의 음성이 어느 날 들려서 갑자기 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의 회개는 나의 잘못을 말씀 앞에서 깨닫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순간에 시작됩니다.
결심할 때 성령하나님이 회개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스쿠르테이프의 편지(C.S 루이스 저)를 읽어보면, 고참 악마가 신참 악마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회개이든지 실천으로만 옮겨지지 않는다면 악마의 입장에서 썩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요.
그래서 "신자가 뭔가를 깨닫고 회개하거든 행동에 옮기기 전에 큐티를 하고 글로 쓰도록 해서라도 행동을 막으라"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우리게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큰 깨달음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마음속으로 결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의 시간에 결심하고 목사님 카톡으로 헌신 기도 내용을  보내는 순간
진정한 회개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주 모이는 목장 모임은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제자훈련의 현장입니다.
현재 록다운 상황이라 대면으로 모일 수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모이지만, 온라인으로 모이더라도 삶을 나누고 변화된 생각과 삶을 나누고
실천해본 경험을 나눠야 합니다. 그럴 때 서로 격려가 되고 힘을 얻게  되고 도전을 받게 됩니다.

 

매주 모이는 것이 작은 희생이지만 그 열매는 엄청납니다.

록다운 기간에 목장 식구/초원 식구들이나 VIP들에게 카톡으로 문자 한번 보내 주는 것,
전화 한번 걸어주는 것, 문자에 답글 쓰는 것, 새벽을 깨워 함께 정한 시간에 기도해 주는 것 등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일을 반복할 때 성령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영혼 구원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손을 움직이고 발을 움직이고 마음을 움직일 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저는 7월 12일부터 목자목녀님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록다운 기간에 목자목녀님들이 힘들어 할 것을 예상해서 목자목녀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제시간을 아껴가며 심층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80% 가까이 심층 면담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목자목녀님들이 하나님과 관계도 더 좋아졌고 가정생활, 일터에서 만족도가 더 높아져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생각만 하고 있었다면 목자목녀님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작은 결심을 하고 작은 희생을 하기로 마음먹고 실천했더니 현재 20개 목장의 목자목녀님들이 새 힘을 얻었습니다.
남은 한 주간 아직 심층 면담하지 못한 목자목녀님들과 심층 면담을 통해 목자목녀님들의 필요를 주님께서 채워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음식 재료를 선물로 목자목녀님들께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줌으로 총목자모임 할 때 각자 집에서 요리해서 집에서 요리한 음식을 먹으면서 온라인 시대에 아주 특별한 총목자모임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신앙생활은 처음 시작할 때 자신의 결심으로 시작되지만, 신앙생활은 혼자서 계속할 수 없습니다.
혼자서 신앙생활 한다고 하는 분들은 자기 착각에 빠져 사는 분들입니다. 공동체를 떠난 축복은 없기 때문입니다.
나무에 가지가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듯이 공동체에 붙어 있어야 풍성한 열매를 누리게 된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생명공동체로 묶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서로 격려해 주고 축하해 주어야 합니다.
록다운 기간이라도 우리는 온라인으로 3축을 형성하면서 변화를 느껴 보고 주님께서 나를 향하신 뜻을 이뤄드려야 합니다.
록다운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 오늘 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우리의 필요를 반드시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섬김의 자리에서 작은 결심을 반복할 때 변화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서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고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록다운 기간에 답답해하지 마시고 말씀대로 살아보기로 작은 결심을 실천에 옮겨 보셔서 변화와 성장과 성숙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결심은 우리를 큰 변화로 안내하는 힘이 있습니다.

 

2021년 8월 8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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