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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켈러 목사님의 '방탕한 선지자'를 읽고 요약하면서 12일간의 세겹줄 새벽 기도회를 잘 마쳤습니다. 이번 세겹줄 새벽 기도회를 통해 깨닫게 된 세 가지 감사의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 모두 요나처럼 얄팍한 영적정체성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세겹줄 새벽 기도회는 우리의 얄팍한 영적정체성을 깨뜨리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나는 민족,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깊은 갈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요나는 자신이 속한 민족의 편을 들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과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거부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나의 유익과 영혼구원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갈등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의 유익을 선택한다면 결국 목장사역을 하면서도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얄팍한 영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면 자꾸 넘어지고 작은 시험에도 쓰러지게 됩니다. 시련과 시험을 이기기위해서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정체성을 가져야합니다. 그래야 웬만한 시련의 폭풍 앞에서도 든든히 서 있는 하나님의 자녀요, 사역자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순종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요나 선지자의 불순종은 편견과 선입견 때문이었습니다. "니느웨 인간들이 하나님을 찾기나 하겠어?" 하는 편견과 "그런 인간들에게 말씀을 선포한들 무슨 변화가 있겠어?" 하는 선입견으로 인해, 하나님을 피해 도망가는 꼴불견을 낳았습니다.
 순종은 우리를 신실한 사역자로 세워가지만 불순종은 꼴불견이 되게 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 순종의 삶을 실천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기 위해 집중해야하겠습니다.

 

셋째, 불평과 원망의 환경에서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배웠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자격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값없이 받은 사랑이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의 기쁨은 이런 은혜를 깨달을 때 생깁니다. 니느웨 백성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요나 선지자는 박넝쿨이 자신에게 그늘을 만들어줄 때는 기뻐했지만, 니느웨 백성들이 자신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것을 보고는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요나의 마음에 긍휼의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요나 선지자는 박넝쿨이 죽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불평하면서 화를 냈지만 니느웨 백성들이 심판받는 것에 대해서는 무신경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내하심으로 요나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깨닫기 위해서는 나의 편견과 선입견을 먼저 내려 놓아야합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인생을 살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요나의 문제는 자신이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을 잘 몰랐고, 특히 그 분의 은혜를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속마음을 아시고 이해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내 환경, 내 건강, 내 일터에서 낙심한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기억해야합니다. 문제나 환경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그 분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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