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저희 교회에서 개최됩니다. 세미나는 저희가 원해서 하기 보다는 국제가정교회 사역원에서, 저희교회가 대양주에서 가정교회를 잘 하고 있다고 인정해 주기 때문이고, 또한 하나님나라를 회복하고 확장하는 차원에서 2011년부터 주최해 온 것입니다. 사실, 저희가 잘해서 주최하기보다는 신약교회 회복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고, 가정교회 사역을 잘 하고 싶은 목회자나 선교사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세미나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미나를 섬기다보니 오히려 세미나 참석자들보다 저희들에게 더 큰 유익들이 있게 된 것을 봅니다.

 

 먼저, 세미나는 저희들에게 더 성장하고 성숙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처럼, 세미나에 오신 분들을 섬기기 위해 목장을 오픈하고, 우리의 가정을 오픈하면서 우리 자신을 더 성숙시키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목장을 세워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세미나를 섬기다가 보면 화도 나고 예측하지 못한 문제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롭게 빚어지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정기점검을 하지 않으면 기계가 망가지고 운행 도중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듯이 세미나는 우리 공동체의 영적 상황을 정기 점검을 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더 깨워 기도하게 하였고, 우리의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흥회 2번 하는 것보다 세미나 1번 주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좋은 말씀을 듣고도 바쁜 일상에서 잊어버리고 실천하지 못할 수 있지만, 세미나를 섬기면서 말씀대로 섬기고, 희생하면서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돈으로 살 수 없는 기쁨을 얻게 되며, 우리 자신의 한계 상황을 돌파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세미나는 우리의 은사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교회사역은 실력이나 재능으로도 할 수 있지만, 사도바울의 권면에 의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성령의 은사를 발휘하며 사역을 해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은사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일예배만 드리는 분들에게서 어떤 은사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 은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신앙생활하게 됩니다. 세미나 기간에 도우미를 모집하고 여러 봉사와 헌신이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 교우들이 기도하며 자원하고, 심지어 휴가까지 내어 섬기면서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평가회를 통해, 우리의 은사가 인정받게 되는 것을 목격해왔습니다.

 

 셋째, 성도들과 VIP출신 목자목녀들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일꾼이 됩니다. 일반교회에서 VIP들이 교회사역의 현장까지 들어오는데 긴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사역을 통해 VIP들이 예수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3축을 형성하면 대부분 1-2년 이내에 목자로

헌신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특히 세미나를 섬길 때 진정한 일꾼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축복은 예수님의 지상명령대로 영혼구원하며 제자삼는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미나를 섬길 때 여러가지 힘든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4월 8일까지 온라인등록이 마감되도록, 4월11일부터 릴레이 금식기도하며 세미나 준비에 집중하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이 도전받고 변화되어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할 뿐만 아니라, 세미나를 섬기는 우리가 더 성장하고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