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간 안식월(연구월)일정을 잘 마치고 귀국 했습니다.
이번 안식월은 저의 목회 여정에 아주 귀한 통찰력을 갖게 된 복되 시간들이었습니다.
첫째, 보호 기도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시편 91편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요새가 되시며 우리의 보호자가 되심을 고백하며
환난날에 불러야 할 분임을 확인 했습니다.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우리를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건져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 식구들을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길 기도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그동안 기도할 때 무릎이 아팠는데 김영규 목사님이 '기도 의자'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앞으로 날마다 길고 깊게 기도할 때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째, 자유함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목회를 잘 하고 계시는 여러 목사님들과 면담하면서 사역의 적은 내가 주인 되는 것이며,
내가 주인되는 순간 자유함이 사라지고 염려와 근심이 다가옴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처럼 진리 되신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께서 우리 새생명공동체의 주인 되심을 확인하며
진정한 자유를 누릴 때 우리 공동체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자유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나라 스타의 삶'을 하반기 삶공부 시간에 제공 하려고 합니다.
셋째, 팀웍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새생명교회가 가정교회 모델이 된 것은 담임목사와 목자목녀의 팀웍이 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희 교회 연수를 하고 가신 목사님들이 한결같이 저희 교회 목자목녀님들의 희생과 헌신의 수고를 칭찬해 주셨고
본인들도 도전을 받아 섬기는 교회에서 연수하면서 결심한 것을 적용하여 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교회로
다시 세워지게 됨을 간증해 주셨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하나님나라의 드림팀이라는 팀웍을 계속 지속해
가도록 함께 동역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넷째, 퓨처 처치의 모델이 되는 교회를 세워가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명성훈 목사님과 만남을 통해 앞으로 저희 새생명교회가 대양주의 퓨처 처치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머리 되시고 지금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수많은 사역을 감당케 하셨으니 이제 건강한 미래교회를 세워가며
다음세대의 자녀들이 다니고 싶은 교회를 반드시 세워가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섯째, 앞으로 우리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주님이 행하신 일은 늘 새로운 역사를 쓰게 한 것이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도 한때 포기했던 가정교회 목회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평신도 세미나, 목회자 세미나, 목자 컨퍼런스, 목회자 컨퍼런스, 선교 포럼 등을 처음 대양주에서 시작하여
대양주 가정교회 사역원까지 세워지게 되었고 현재 12개의 지역모임과 피지 선교지까지 건강한 가정교회 운동을 이끌어가는 공동체로
주님께서 사용해 오셨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도전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특히 선교지를 돕고 300개 이상의 목장을 세워가며
건강한 교회를 세워서 무너져가는 호주교회와 대양주의 교회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가는 일에 쓰임받도록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날씨는 폭염이었지만 주님은 제 발걸음을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셨고
때로는 제 계획이 변경되면서 더 안전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한 달동안 공동체를 지켜 주시고 새벽강단을 섬겨주신 청지기와 초원지기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교우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9월부터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2025년 8월 31일 주일 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