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한국의 폭염과 싸우며 안식월(연구월)의 일정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오후에는 모발폰에 재난문자가 뜰 정도의 큰 폭우 속에서 아내가 무사히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고 
그 다음날인 목요일(14일)부터 16일(토)까지 [전주 기쁨넘치는교회] 전교인 여름 수련회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전교인 여름 수련회이지만 가정교회에 속한 20개 교회 목회자 부부와 자녀들이 수련회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가정교회에서 진행하는 전교인 수련회를 AI시대에 맞게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다시 점검하며 큰 도전을 받았고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성령의 나타나심'이었습니다.
수련회 일정이 우리 공동체가 진행했던 것과 비슷했으며 늘 제가 '성령충만'을 강조해 왔고 성령충만한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우리 교우들이 성령충만한 삶을 살기를 소망했기에 저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재충전'과 '회복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참여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 주님은 큰 깨달음과 도전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AI 시대에 맞게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목회 방향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가정교회 목회 매뉴얼에 기초하여 원칙중심의 목회, 관계 중심의 목회를 해 왔다면
앞으로 더 성경대로 사역하기 위해서 '성령하나님의 나타나심이 있는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성령의 나타나심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에 사역을 하실 때 성령의 나타나심이 있었습니다(요5:2; 8:29;14:10).
더 나아가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성령의 은사를 통해 성령의 나타나심이 드러났습니다.
깨달음(지혜, 지식, 영 분별의 은사)을 통해, 발성(방언, 방언통역, 예언의 은사)을 통해, 
믿음의 행위를 통해(믿음, 병고침, 능력행함의 은사)를 통해 성령의 나타나심이 있었습니다. 

 

수련회 기간에 간증과 메세지와 기도회와 특강을 통해 발견한 성령의 나타나심은 
영혼을 구원하는 치유와 회복이 있는 삶, 교회를 세워가는 성숙한 제자를 세워가는 삶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영적인 매력'이 있는 교회 사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영적인 매력이 있는 성령의 나타나심이 삶에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서
첫째, 우리도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사모하고, 
둘째, 성령님이 있으라는 곳에 있어야 하고(예, 빌립집사처럼) ,
셋째, 성령님이 원하시는 일(예:바울의 전도여행)을 위해 내 고집과 계획을 내려 놓고 순종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삶을 살아갈 때에 우리 교회와 목장마다 풍성한 복음전파의 열매가 있게 될 것이고
우리도 성령님을 사모하고 믿음으로 순종할 때 성령의 나타나심을 날마다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 새생명 공동체를 통해 성령하나님은 가정교회 목회를 통해  대양주에 가정교회를 전파하며 
성경대로 교회를 세워 갈 수 있도록  성령의 나타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영적인 매력이 있는 성령의 나타나심이 있는 사역으로 한걸음 더 성숙해가는 
우리 새생명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영적인 매력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어 진리 안에서 춤추며 큰 기쁨을 누리는 복된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5년 8월 17일 주일 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