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찬바람이 거세지는 겨울입니다. 하지만 차가웠던 7 월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우리 모두 회복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한 메리재인 힐링 콘서트, 선교의 눈을 뜨게 된 선교부흥회,
가정교회 연수 섬김을 통해 누리게 된 섬김의 보람과 동행을 통해 누리는 힐링 타임, 그 과정에서 7 월 예수영접모임
을 통해 우리는 영혼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간 목회 일정에 따라 7 월 28 일부터 한 달간,
저는 연구월(안식월)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 시간이 단지 ‘쉼’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목회적 삶을 성찰해 보고,
다가올 사역을 위한 깊은 준비와 기도로 채워가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이번 안식월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보내게 됩니다.
첫째,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의 시간’입니다.
오랜 이민 목회 여정 속에서 정작 연세가 드신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뵙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큰 부담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한 주간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늦었지만 진심을 다한 효도를 드리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사랑은 곁에 있을 때 표현해야 한다는 말을 새기며, 가족 안에서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를 경험하고자 합니다.
둘째, 가정교회 탐방을 통한 ‘목회적 연구의 시간’입니다.
한국의 여러 가정교회들을 직접 방문하며, 저희 교회의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새롭게 그리고자 합니다.
- 8 월 7 일부터 13 일까지는 안산 만나교회를 탐방하며, 가정교회 전반의 흐름과 실제 운영을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
- 8 월 17 일부터 22 일까지는 오산침례교회에서 주일설교로 섬긴 뒤, 안양 은광교회를 게스트룸에 머물면서 여러 교회를 탐방하려고 합니다.
- 8 월 23~24 일, 부천 미래를 여는 교회를 탐방하며 ‘싱글의 삶’을 전수받고, ‘에젤 축제’를 참관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우리 새생명교회에도 에젤 멤버 300 가정이 세워질 수 있도록 비전을 품고 준비하려 합니다.
셋째, AI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의 영성을 모색하는 시간입니다.
- 8 월 14~16 일, 전주 기쁨 넘치는 교회에서 진행되는 영성(성령충만)수련회에 아내와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AI 가 일상화되는 현실 앞에서 교회는 어떤 영성을 갖추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8 월 25-27 일은 한국가사원 초원지기 수련회에 저희 부부가 초대받아 참여하게 됩니다.
앞으로 가정교회 미래의 모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대양주 가정교회의 방향을 재조정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시드니새생명 교우 여러분, 저는 잠시 자리를 비우지만,
이 시간은 우리 교회를 더 깊이 사랑하고, 더 멀리 바라보기 위한 순례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저의 연구월이 개인적인 재충전을 넘어, 우리 공동체 전체의 회복과 성숙을 위한 거룩한 시간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매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부모님과의 시간이 효도의 시간이 되도록
- 탐방 중 만나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도록
- 영성수련회와 초원지기수련회를 통해 오늘의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얻게 되도록
2025 년 7 월 27 일 주일 아침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강승찬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