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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사역이 우선입니다.

시드니새생명교회는 가정교회(목장)들이 모여서 한 연합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그래서 14개 목장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를 연합목장예배라고 부릅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목장)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역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목장사역이고, 둘째는 연합교회사역입니다.

목장사역은 목자목녀를 중심으로 신약교회를 회복하는데 목적을 둡니다. 신약교회의 목적은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는 것인데, 예수님의 소원은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은 교회의 본질을 다하는데 집중합니다. 찬양담당, 설교 요약하는 교사, 중보기도 담당, 선교담당, 홈피 담당, 친교담당, 어린이 담당, 회계, 총무 등 서로 섬기는 사역이 있습니다. 서로 섬기며 나눔의 시간에 마음속 깊은 고민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문제를 해결 받습니다. 그래서 목장식구들은 영적가족입니다.

연합교회 사역은 각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 6개의 팀이 있고, 팀장님들이 중심이 되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팀사역을 돕는 기관이 청지기회와 당회입니다.

여기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팀사역보다 목장사역이 우선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우리교회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이고, 우리는 가정교회를 통해 이 사명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팀사역과 목장사역이 충돌하면 언제나 목장사역이 우선합니다.

예를 들면, 목장이 있는 금요일 저녁에는 어떤 교회행사도 기획하지 않습니다. 주일 예배 후에는 목장식구들과 vip들을 돌보는 것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고정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팀사역이라면 다른 시간을 따로 만들어 모여야 합니다.

주중에는 삶공부와 새벽기도회 외에는 어떤 행사나 모임도 갖지 않으려는 이유도, 목장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기성교회에서는 각 팀에서 주관하는 교회의 행사나 프로그램에 전체가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시스템이라면, 가정교회는 오히려 각 목장이 능동적으로 목양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부서사역이 돕는 시스템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든다는 우산 아래 있으면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비본질적인 것을 놓고 씨름할 일도 없고 사소한 문제에 마음 상할 일도 없습니다. 한 곳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에는 목숨 걸 줄 알고,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닌 것은 넘어갈 줄 아는 성숙한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모습이 저에게 기쁨과 감사가 넘치도록 합니다. 그리고 대양주에서 처음으로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를 개최하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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