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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자와 노인들에게 치명적이고 갈수록 바이러스 확산이 더해지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토요일 정오기준으로 211개국에서 27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0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치사율이 7.06%로 높아졌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한국과 호주는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도 3주 후에는 등교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해야 하기에 주일예배는 당장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한국의 질병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는 앞으로 2년 이상 장기화 될 수 있으니 잘 대비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 사회는 통제될 것이고 경제적 침체로 인해 국민들은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가 바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때임을 알고 미래를 잘 준비하는 영적 분별력을 키워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런 위기의 때에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

 

첫째로 기본기를 점검하고 기본기에 충실해야 합니다.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바이러스가 피해가고 나쁜 사람이라고 바이러스에 무조건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면 누구나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 자주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신앙의 기본기인 말씀과 기도생활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현재 신약성경 통독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보화처럼 캐내는 일에 집중하여 나에게 주시는 레마의 말씀을 붙잡고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줌(Zoom)으로 온라인 새벽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을 깨워 온라인 새벽기도회에 동참하여 말씀묵상을 하면서 하루를 계획하고 주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가져야하겠습니다.

 

둘째로, 외적 모양보다 마음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일자리도 부족하고 예전처럼 사람도 만날 수가 없고 모든 사역이 온라인으로 돌아가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고,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실망할 수 있고, 게으름에 빠질 수 있고, 마음이 더러운 쓰레기로 가득 채워질 수 있습니다. 육체의 고통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이 마음의 고통입니다. 마음이 병들고 마음이 상처를 입으면 우울해지고 세상을 어둡고 부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은 큰 사건이 주는 상처보다 옆 사람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마음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영혼관리를 잘 한다는 말입니다. 영혼 관리는 건강과 언어, 인생 관리입니다. 항상 내면의 동기를 잘 살피고 죄악이 보이면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성실한 농부의 마음으로 마음의 정원을 잘 가꾸어가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속도보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지금은 누구나 버티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냥 버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설정하여 버틸 줄 알아야 합니다. 전쟁 중에는 평화를 위해 버티어야 하고, 고통 중에는 회복을 위해 버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잡아야 할 방향은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교회의 생명력은 영혼 구원의 열매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가 힘들더라도 어제 죽어가던 중환자실의 환자에게는 그렇게도 살고 싶었던 내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낭비하거나 허비하지 말고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고 보람되게 의미 있게 보내면서 감사로 물든 인생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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